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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도 씨도 뿌리도 통째로 먹어야 건강

‘마크로비오틱’ 자연 조리법

채소, 통곡물, 두부 등 사용
압력솥, 찜통으로 찌거나 삶아


통째로 먹는 것이 건강이다. '매크로바이오틱(Macrobiotic)'은 식재료의 껍질부터 뿌리, 씨, 열매, 잎 등 버리는 부분 없이 통째로 조리하는 방식이다. 껍질에는 생명을 보호하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고 뿌리는 생명의 버팀목이며 씨앗은 생명의 원천적 힘이기 때문에 비록 입에는 거칠어도 몸에는 에너지를 전해준다.

매크로바이오틱 조리법은 동물성보다는 식물성 재료를 사용하는데, 우유, 달걀, 육류, 설탕 대신 두부, 통밀가루, 조청이나 메이플 시럽 등을 사용한다. 곡류는 현미, 통밀가루 등 통곡의 형태로 사용하고 채소와 과일을 다양한 용도로 풍부하게 활용한다. 채소는 모든 부분을 사용하는데, 양파나 파의 경우 겉껍질만 제거하고 머리 부분은 살려서 사용한다. 조리에 사용하는 기름은 올리브유나 현미유를 사용하고 화학 성분이 없는 천연조미료만으로 조리한다. 조리기구도 전자레인지나 전기밥솥, 코팅 프라이팬은 피하고 압력솥, 찜통 등을 사용한다. 조리할 때는 이리저리 뒤적이지 말고 살짝 찌거나 삶는다.

매크로바이오틱 요리 전문가인 일본의 이와사키 유카 씨는 "뿌리 채소는 땅 속에서 자라나는 원물을 통째로 섭취할 수 있어 대표적인 매크로바이오틱 식품이다.특히 채소 중에서도 양성이 강해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고 면역력 증진과 독소 배출에 탁월하다"고 말했다.



입맛 없을 때 별식으로 먹을 수 있는 '우엉현미밥'은 우엉을 껍질째 깨끗이 씻어 어슷썰기를 하는데 약간 도톰하게 썰어 식초물에 30분 정도 담가 놓는다 느타리버섯도 우엉과 비슷한 크기로 손질한다.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우엉을 살짝 볶은 다음 간장, 맛술을 넣어 5~6분 정도 졸인다. 밥솥에 불린 현미와 백미를 넣고 그 위에 졸인 우엉과 버섯을 얹는다. 밥물은 평소보다 적게 잡는다. 우엉밥이 완성되면 양념 간장을 곁들여 먹는다.

가지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껍질을 그대로 먹을 수 있는 매우 좋은 식품이다. '가지찜'도 매크로바이오틱 조리법으로 안성맞춤. 가지는 가로로 두툼하게 썰고 청홍고추와 대파는 굵게 다진다. 팬에 물 반 컵과 가지를 넣고 8분간 쪄낸다. 달군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생강, 마늘을 볶다가 고추와 대파를 넣어 더 볶는다. 여기에 간장, 설탕, 물, 토마토 페이스트를 넣고 걸쭉하게 졸인 다음 가지 위에 끼얹거나 살짝 졸인다.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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