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올랜도 총격범, 범행 중 부인과 문자 주고받아

총격범 "총격 뉴스 봤어?"
부인 "봤어. 당신을 사랑했어."



플로리다 올랜도 총기난사사건을 벌인 오르마 마틴(29)이 범행 중 부인과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수사국(FBI)은 16일 수사 중간 과정을 설명하는 브리핑을 열고 "사건 당일 마틴은 첫 총격을 시작한 2시간 뒤쯤 부인 누르 살만에게 '총격 뉴스를 봤냐'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살만은 당시 '사랑했다'는 답장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FBI에 따르면 살만은 마틴에게 문자 메시지를 받기 전부터 수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했다. 총기난사사건이 발생했다는 뉴스 속보가 잇따르자 남편 마틴의 소행이란 걸 눈치채고 통화를 시도했다는 게 FBI의 분석이다. 마틴은 전화를 받지 않다가 한참 후에 문자로 답장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FBI는 살만이 범행을 방조한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체포해 기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틴은 범행 몇시간 전, 페이스북에 메시지를 올린 사실도 전해졌다. 마틴은 '미국과 러시아는 이슬람국가(IS) 폭격을 중지하라'는 글을 남겼다. 이후에는 '당신들은 공중 폭격으로 무고한 여성과 아이들을 죽였고, 이제는 IS의 복수를 맛 볼 차례'란 글도 게시했다.

오세진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