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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 설문조사] 세입자의 75% "나도 집 사고 싶다"

"우리도 언젠가는 홈오너가 되고 싶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지난해 말에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렌트 생활을 하는 테넌트들의 75%는 마이홈을 갖고 싶어하며 내집을 소유하는 것은 아메리칸 드림중의 하나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관련 통계를 보면 지난해 전국의 렌트비는 평균 3.1%가 상승했으나 LA와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 대도시의 렌트비는 이 보다 더 많이 올랐다.

하지만 테넌트들이 집을 사고 싶어하는 이유는 단순히 가파르게 오르는 렌트비 때문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세입자의 32%는 내 집을 마련하는 이유로 결혼이나 은퇴 등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응답했다.

30%는 소득이 증가해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긴다면 그때 마이홈을 이루고 싶다고 대답했다.

또한 세입자의 51%는 올해 렌트비가 인상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렌트비가 오른다고 해서 바로 행동을 취하겠다는 비율은 높지 않았다.

세입자의 15%는 렌트비가 오르면 바로 주택을 구입하겠다고 대답한 반면, 42%는 그래도 현재 살고 있는 곳에서 계속 거주하겠다고 말했다. 25%는 더 싼 곳으로 렌트를 옮기겠다고 응답했다.

로렌스 윤 NAR 수석경제학자는 "2018년은 밀레니얼 세대들의 결혼과 출산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주택 구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모기지 이자율 상승과 매물부족으로 인해 바이어들의 내 집 마련 플랜에 부담을 안겨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렌트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집을 마련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절반이 넘는 56%가 다운페이먼트 자금 부족을 들었다. 하지만 테넌트의 62%는 재정적인 이유를 배제하더라도 지금은 주택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여서 집을 살 때가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 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2905명을 상대로 전화 인터뷰를 실시한 것이다.


박원득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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