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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풋 58% vs 프렉윈클 30%

시카고 시장 결선투표 첫 여론조사

시카고 시장 선거가 로리 라이트풋(56) 전 연방검사와 토니 프렉윈클(71) 쿡 카운티 의장의 대결 구도로 좁혀진 이후 처음 나온 여론조사 결과, 상대적으로 이름이 덜 알려진 라이트풋이 베테랑 정치인 프렉윈클을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시카고 중앙일보]

[그래픽:시카고 중앙일보]

비영리 교육운동단체 '스탠드 포 칠드런'(Stand For Children•SFC) 일리노이 지부가 5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라이트풋 지지율은 58%, 프렉윈클 지지율은 30%로, 라이트풋이 2배에 가까운 지지를 얻고 있다. 조사 대상의 12%는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답했다.

라이트풋은 성별•교육 수준•정치적 성향•인종 불문하고 모든 계층에서 고루 프렉윈클을 앞섰다. 단, 흑인사회 지지율은 라이트풋 49% 프렉윈클 40%로 그 폭이 가장 좁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6일 선거가 끝난 직후인 27일과 28일, 시카고 유권자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4.9%다.

두 흑인 여성이 지명도 높은 백인 남성 후보들을 누르고 결선 투표에 오른 데 이어 각축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던 경쟁 구도에서 라이트풋이 크게 앞서고 있는 상황은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나의 여론조사 결과로 분위기를 단정지을 수 없지만, 시카고 선거판이 다수의 예상과 다르게 전개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라이트풋 지지자들은 조사 결과에 무척 고무된 분위기인데 반해 프렉윈클 지지자들은 아직 의미 없는 숫자라며 신경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SFC 디렉터 미미 로드먼은 "결선 투표까지 아직 한 달이나 남았다. 현재 유권자 표심을 짚어본 것 뿐"이라고 말했다.

라이트풋과 프렉윈클 두 후보는 7일 오후 6시부터 NBC 주최로 첫 TV 토론회를 갖는다.


노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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