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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다운타운 제설차량 미시간 호수에 빠져 외

[abc 캡처]

[abc 캡처]

▶시카고 제설 트럭, 미시간호수에 빠져

시카고 공원국(Park District) 소속의 제설 트럭이 작업 도중 눈길에 미끄러지며 미시간호수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국에 따르면 사고 트럭은 11일 오전 7시15분경 눈발이 날리는 다운타운 오크스트리트비치의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제설용 소금을 뿌리며 후진하다 호수로 미끄러졌다.

트럭은 후면부터 절반쯤 호수에 잠긴 상태에서 전면이 방파제에 가까스로 걸렸고, 트럭에 타고 있던 2명 모두 큰 부상 없이 빠져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시카고 일원에 눈이 내렸으나, 많은 양이 쌓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지며 도로에 얼음이 형성됐다.

경찰은 사고 당시 노스애비뉴에서부터 오하이오스트리트애비뉴까지 이어지는 미시간호변 자전거 전용도로는 몹시 미끄러운 상태로, 일반의 출입이 통제된 상태였다고 전했다.

국립기상청 관계자는 "아무리 적은 양의 눈이라도 도로 상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시카고 스타벅스 매장 잇단 스마트폰 도난

스타벅스 고객을 노린 절도 범죄가 연이어 발생,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은 지난 9일 오후 1시부터 약 1시간 사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인 시카고 웨스트룹, 풀턴리버 디스트릭, 웨스트타운의 스타벅스 3개 매장에서 스마트폰 도난사고가 잇따라 신고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웨스트룹 매장의 피해자는 "책을 읽고 있는데 10대 후반 또는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용의자가 다가와 테이블 위에 올려두었던 스마트폰을 집어들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인근에 있던 고객이 피해자를 도와 용의자를 뒤따라 나갔으나, 용의자는 매장 밖에 대기해있던 어큐라 세단에 올라타고 현장을 벗어났다.

피해자는 차량번호를 기억해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해당 차량 또한 도난 차량인 것을 확인했다.

한 스타벅스 이용자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거나 일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기 위해 카페를 찾곤 한다"며 "앞으로 카페에서조차 주위를 경계해야 한다니 매우 슬프다"고 말했다.

경찰은 3건의 사건이 서로 연관된 것으로 추정하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며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을 비롯한 개인용품을 잘 챙기고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알링턴 하이츠서 메트라-보행자 충돌

시카고 북서 서버브 알링턴 하이츠에서 통근열차 '메트라'(Metra)가 보행자를 치는 사고가 발생, 출근길 열차 운행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

사고는 지난 10일 오전 7시30분 메트라 UP-NW 노선의 알링턴 파크역에서 벌어졌다. 알링턴 파크역은 알링턴하이츠 경마장 바로 옆에 붙어있다.

기차와 충돌한 보행자의 상태는 공개되지 않았다.

메트라 측은 시카고 다운타운부터 데스플레인스 역까지만 UP-NW 노선을 임시 운행하기로 결정하고, 알링턴 파크역을 비롯 나머지 구간은 잠정 폐쇄했다.

메트라 측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통근자들에게 기차 스케줄 변경 및 운행 지연 사실을 알렸으나, 이용객들은 큰 혼란을 겪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링컨파크서 USPS 우편배달차량 도난

시카고 링컨파크에서 연방 우편서비스국(USPS)의 우편배달 트럭이 도난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트럭은 지난 10일 오전 10시15분경 드폴대학 링컨파크 캠퍼스 인근에서 집배원이 소포를 전달하러 간 사이 사라졌다.

집배원은 다치지 않았지만, 트럭에 실려있던 모든 편지와 소포들은 행방이 묘연해졌다.

우편서비스국은 "모든 집배원들은 소포를 전달하러 갈 때 배달 트럭의 시동을 끄도록 되어 있다"고 원칙을 설명했지만, 해당 사건 발생시 트럭 시동이 꺼져 있었는지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우편서비스국은 시카고 경찰과 함께 수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의심스러워 보이는 USPS 트럭이 보이면 즉각 신고해달라고 부탁했다.

당국은 사라진 트럭에 실려있던 편지와 소포들에 대해 어떻게 책임질 지에 대해서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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