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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항공국 부국장, 신용카드 사기 혐의 기소

시카고 시의 중견 공무원이 절도 및 신용카드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city of chicago]

[city of chicago]

쿡 카운티 검찰은 시카고 항공국 부국장 조지 콜먼 주니어(47)를 지난 9일 기소했다고 공개하며 그의 혐의가 공무원직과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검찰은 콜먼이 작년 8월부터 지난 6월까지 신용카드로 물건을 구매한 뒤 대금 청구에 대한 이의를 제기(dispute charge)하는 수법으로 물건값을 지불하지 않았다면서 금액이 지난 1년2개월간 최소 9000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콜먼이 사용해온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회사 측은 콜먼으로부터 너무 많은 이의 신청이 들어오자 자체 수사에 착수, 콜먼의 주장과 상반되는 증거들을 찾아냈다.



콜먼은 지난 5월 주택용품 유통업체 홈디포에서 1500달러 어치 대금 결제를 하지 않았다며 이의를 제기했으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콜먼이 당일 홈디포에서 직접 제품들을 구입하는 영상을 찾아냈다.

카드사 측은 쿡 카운티 사법당국에 신고했고, 경찰은 수사를 진행한 뒤 콜먼을 체포했다.

콜먼은 본인이 직접 카드를 사용해 제품 구매를 한 사실을 인정했으나, 이의 제기를 할 합당한 이유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아직 해당 이유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콜먼은 지난 25년간 시카고 시의 여러 부처에서 다양한 직책을 맡았으며, 1년 전 항공국에 발령받아 13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고 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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