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국 기업 해외활동에 제동…"전세계가 위험 인지하길"
폼페이오 반중국 전선 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화웨이 등 중국 통신장비의 미국 내 판매를 봉쇄하는 행정명령을 1년 더 연장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모든 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고 엄포를 놓으며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들을 들여다보겠다는 발언까지 내놓는 등 코로나19 책임론을 둘러싸고 미·중 간 무역전쟁 재점화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 기업들의 해외 활동에 대한 미국의 제동 및 반중국 기업 전선에 동참하라는 다른 나라들에 대한 압박도 거세지고 있다.
14일 국무부가 배포한 녹취록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이스라엘 공영방송 KAN 11 인터뷰에서 ‘미국이 중국의 이스라엘 내 투자에 대해 큰 우려가 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이스라엘에 중국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우리는 전세계에 걸친 중국의 투자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폼페이오의 이번 이스라엘 방문에는 중국 기업의 이스라엘 담수화공장 사업 수주를 저지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언론들이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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