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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승리 연설…본격 정권인수 작업

이번주 기관검토팀 발족…트럼프와 소송전 병행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7일 대선 승리를 선언하고 “지금은 치유를 할 시간”이라고도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체이스센터의 야외무대에서 한 승리 연설에서 “분열이 아닌 통합을 추구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이 자신의 생각을 선거를 통해 표현했다며 “그들은 우리에게 분명한 승리, 확실한 승리, 우리 국민을 위한 승리를 이끌어냈다”고 승리를 선언했다.

<관계기사 2·3·4면·본국지>

바이든 당선인은 미국의 분열을 극복하고 지지층간 앙금을 씻어내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판단한 듯 연설의 상당 부분을 화합과 단합을 역설하는 데 할애했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승리 선언과 함께 내년 1월 20일 ‘바이든 행정부’의 정상적 출범을 위한 정권 인수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를 승복하지 않고 소송전을 예고해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이 분쟁과 별개로 차기 정부 수립에 필요한 절차를 지체할 수 없다는 인식에서다.

AP통신은 8일 바이든 당선인이 주중 ‘기관검토팀’을 발족한다고 보도했다. 이 팀은 원활한 정권 인수를 위해 현 행정부의 핵심 기관들에 접근할 수 있도록 인수 업무를 담당한 참모들로 구성된다. 또 예산과 인력 결정, 계류 중인 규정, 진행 상태인 다른 업무 등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검토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AP는 이 팀은 취임식 후 업무를 시작할 수천 명의 참모와 지명자들이 업무를 중단 없이 이어가는 한편 해당 부서가 바이든 당선인의 우선순위 쪽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로드맵과 지침을 제공하는 준비 작업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NN방송은 현재 인수위에 최소 150명이 일하고 있고, 취임식 전까지 300명 규모로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4일 인수위 홈페이지(BuildBackBetter.com)도 개통했다. 코로나19 대응, 경기 회복, 인종 평등, 기후변화가 4개의 우선순위로 올라와 있다.

바이든 당선인이 인수절차에 속도를 내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불복한 상태지만 취임식까지 남은 기간이 10주 남짓 불과해 일정이 빠듯하다는 점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바이든 당선인의 인수위팀 관계자는 CNN에 바이든 행정부를 준비하는 작업은 “오늘도 전속력으로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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