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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식탁 차리면서 대수적 사고 가르쳐라

[LA중앙일보] 발행 2018/10/08 미주판 21면 기사입력 2018/10/07 13:35

킨더가튼생을 위한 생활 수학 교육-학부모 교실
레고놀이는 공간개념 익히는데 도움
같이 쇼핑하면서 덧셈 익혀도 좋아

보고서에 따르면 부모가 자녀와 함께 생활하면서 수학 개념을 가르칠수 있다. [중앙포토]

보고서에 따르면 부모가 자녀와 함께 생활하면서 수학 개념을 가르칠수 있다. [중앙포토]

킨더가튼 때부터 초등학교 3, 4학년까지 배우는 수학의 대부분은 덧셈, 뺄셈, 나눗셈과 곱셈과 관련된 문제다. 하지만 수학적 개념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하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고 중학생이 되면 아이들은 수학공부에 어려움을 느낀다. 개념 자체를 이해하기 어렵다 보니 공부하고 싶은 마음도 달아나게 마련이다. 수학은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대표적인 학문 분야 중 하나다. 게다가 미국 교육계는 '공통교과과정(Common Core Standards)'을 도입한 후 이공계의 핵심인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전문가들을 양성하기 위해 수학의 교과과정을 강화하고 있다. 자녀가 수학에 흥미를 느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메릴랜드대와 프린스조지커뮤니티칼리지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부모가 수학을 대하는 자세에 따라 자녀도 수학에 흥미를 느낀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모가 자녀와 함께 생활하면서 가르쳐야 할 수학 개념은 5가지다.

1. 계산·집합 개념 가르치기

메릴랜드대에서 발표한 '대학과 커리어 준비 기준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는 킨더가튼에 입학하기 전에 숫자를 세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일반적으로 20까지 셀 수 있어야 하며, 숫자를 세지 않고 순서대로 배열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양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집합 개념도 배워야 한다. 즉, 마지막으로 센 숫자가 앞서 센 숫자와 연결돼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계산과 집합 개념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가르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이는 자신의 방을 정리하면서 장난감을 세거나 화장실까지 몇 발자국을 걸어가는지를 알려주면 된다. 시계나 전화기에 뜨는 숫자를 보여줌으로써 자녀가 숫자의 개념을 익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자녀와 함께 마켓에 갈 때 숫자를 찾아보라고 시켜보거나, 자동차 번호판의 숫자를 찾아 읽거나 지나가는 차량을 세는 게임을 함께할 수 있다. 부모는 자녀에게 "얼마나 되지?"라는 질문을 하면서 자녀에게 숫자를 세는 것과 합산하는 개념을 갖도록 가르친다.

2. 응용·대수적 사고 키우기

킨더가튼에 입학하면 물건을 사용해 간단한 더하기와 빼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부모는 자녀에게 매일 과제를 주고 이를 완수하게 하자. 예를 들어 식사시간에 식구 수대로 수저나 접시를 꺼내도록 하는 방법이 있다. 부모는 아이에게 "몇 개를 꺼내야 하지?" "몇 개가 더 필요하지?"라는 질문으로 숫자를 더하거나 뺄 수 있는 능력을 키우게 한다.

자녀와 놀 때도 숫자 관념이 있는 문제를 제시한다. 예를 들어 "내가 로봇을 하나 너한테 줄게. 그럼 네가 갖고 있는 로봇은 모두 몇 개야?" 라고 물어본다. 반대로 자녀가 초콜릿을 3개 갖고 있다면 하나를 달라고 말하고 몇 개가 남았는지 물어보자. 자연스럽게 뺏셈을 배울 수 있다.

3. 10의 진수와 연산 이해하기

아이들은 10이라는 숫자가 10개의 숫자로 구성돼 있다는 걸 이해해야 한다. 손가락과 발가락을 세는 것은 1부터 10까지의 숫자를 강조하는 좋은 방법이다. 특히 동전을 사용해 10을 강조하는 건 또 다른 좋은 방법이다. 부모는 동전을 사용하여 자녀와 함께 서로 다른 금액의 장난감을 구입하는 놀이를 하면서 10에 대한 개념을 가르칠 수 있다. 1페니가 모여 10센트가 되는 놀이도 10의 양을 가르칠 수 있다. 아이와 놀 때 10센트로 얼마만큼의 장난감을 살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좋다.

4. 측정 및 데이터 분별하기

킨더가튼에 들어가면 모양, 색 및 크기와 같은 특징을 기준으로 개체를 정렬하거나 개체 정렬 기준을 식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들은 또한 더 큰 것, 더 작은 것과 같은 측정 가능한 특징을 가리키며 물체를 설명하거나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가장 쉽게 가르칠 수 있는 공간은 부엌이다.

아이들은 숟가락이나 컵을 사용해 양을 측정할 수 있다. 또 식기, 세탁물 또는 장난감을 정렬할 때 기준을 세워 정렬할 수 있다. 카드나 주사위 게임은 숫자의 크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데 유용하다.

또한 킨더가튼 연령층이 되면 자녀는 물건을 비교해 더 많거나 더 적거나, 더 길거나 짧거나, 더 무겁거나 더 가벼운 등의 단어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학부모는 이런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자녀가 비교하는 법을 배우도록 한다. 예를 들어 "나에게 가장 큰 그릇을 줄 수 있니?" 또는 "작은 포크를 테이블 위에 놓을 수 있니?" 등의 질문을 해서 아이가 사물의 크기를 측정하는 법을 가르친다.

5. 기하학

기초 기하학에는 원, 사각형, 삼각형과 같은 2D 모양의 이름을 식별하는 지식이 포함돼 있다. 예를 들어 물체의 크기, 방향 및 치수가 다르거나 모양이 비슷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또 3차원 물체는 '상자'나 '공' 같은 단어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부모는 주위 환경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물체를 통해 아이의 관심을 끌 수 있다. 예를 들어 산책을 할 때 부모는 바퀴가 '원'임을 지적하고 주위에 다른 원이 있는지 아이에게 찾도록 한다. 'Perfection'이나 'Tangrams' 같은 게임을 함께하면서 아이가 단순하고 복잡한 모양을 식별하는 법을 익히게 한다. 이밖에 퍼즐게임과 블록이나 레고는 초기 공간 기술을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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