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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아시아계 차별' 재판 시작…오늘부터 3주 가량 진행

[LA중앙일보] 발행 2018/10/15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8/10/14 18:45

하버드대의 소수계 우대정책(Affirmative Action)이 아시아계 지원자들에게 오히려 차별적으로 적용됐다며 제기된 재판이 오늘(15일)부터 시작된다.

AP통신은 14일 이날부터 3주 가량 배심원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또 이번 재판 결과는 하버드의 소수계 우대정책에 대한 증언들이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재판 첫날부터 하버드와 하버드를 소송한 '공정한 입학을 위한 학생들'(Students for Fair Admissions·SFFA)'은 각각 소수계 우대정책을 지지하고 반대하는 학생들을 증인들로 내세울 예정이다.

하버드대를 위해 증인으로 출석할 학생들은 리시다 지역의 베트남계 노동자 이민가정 출신으로 하버드에 합격한 신경생물과 4학년생인 탕 디엡(21). 반면 소수계 우대정책을 반대하는 증언으로는 샌프란시스코 출신으로 하버드를 지원했다가 탈락하고 벤더빌트대에서 현재 역사와 문학을 전공하는 샐리 첸(21)이다. 이들은 공립 고등학교를 1등으로 졸업하고, 대입시험 점수와 특별활동 기록도 뛰어난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하버드 지원 결과는 달랐다.

첸은 "대입 사정에 인종을 고려하는데 반대한다. 대학이 지원자를 심사하는 기준은 오로지 학생의 실력과 능력이어야 한다. 피부색을 고려하는 건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디엡은 "입학사정 요소에서 '인종'을 제외한다고 아시안 학생들의 입학 심사가 더 평등해지거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상위층이나 백인들의 교육 기회를 제한시킬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SFFA가 지난 2014년 연방법원 보스턴지법에 제기한 소장에 따르면 소수계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소수계 우대정책이 오히려 하버드를 지원하는 아시안 지원자들에게는 차별이 되고 있다며 철폐를 주장했다.

이번 재판 결과에 따라 미국 대학들이 적용하고 있는 소수계 우대정책도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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