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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이야기] 영화 '아마겟돈'처럼?…지구 위협 소행성 궤도 바꾸는 시험한다

인류는 우주를 떠다니는 소행성이나 운석이 지구에 떨어져 날벼락처럼 대재앙을 만날 수 있다는 공포를 가져왔다. 약 6천600만년 전 공룡의 멸종으로 이어진 소행성 충돌이 그런 공포의 출발점이 됐다.

1998년에 개봉된 영화 '딥 임팩트(Deep Impact)'나 '아마겟돈(Amageddon)'도 소행성 충돌의 공포가 모티브가 됐다. 이 영화에서 인간은 소행성에 충격을 가해 지구충돌 궤도를 바꾸려고 필사적인 노력을 한다.

그로부터 20여년이 지난 현재 영화 속에서 이뤄졌던 소행성 충돌 방어 전략을 실제 우주 공간에서 시험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스페이스닷컴' 등 과학전문 매체 등에 따르면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쌍(雙) 소행성 궤도수정 시험' 준비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 내년 12월에서 이듬해 5월 사이에 다트 우주선이 발사될 예정이다. 이 우주선은 '운동 충격체'가 돼 소행성에 직접 충돌하게 된다. 목표는 '디디모스'로 알려진 쌍소행성. 지구근접 천체(NEO)로 지름 800 소행성인 디디모스(65803)를 150짜리 위성이 돌고 있는데, 소형차 크기의 다트 우주선은 이 위성에 초속 6㎞로 충돌한다. 그 시기는 2022년 10월 초가 될 것으로 보이며, 지구에서 약 1천100만㎞ 가량 떨어진 곳에서 충돌하게 돼 지상에서도 망원경과 행성 레이더로 충돌 이후의 변화를 관측할 수 있다. 다트 우주선은 이 충돌로 산산조각이 나겠지만 디디모스 위성의 궤도가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NASA는 다트 우주선의 충돌이 디디모스 위성의 속도만 "1% 미만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지구에서도 충분히 관측할 수 있어 실제 위험한 상황이 닥쳐 비슷한 충돌임무를 수행할 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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