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부활절 주말 뉴욕시에서 사건·사고 잇따라

브루클린에선 전처와 친구 도끼로 살상
맨해튼 전철역 플랫폼·열차 사이 끼여 사망
미사 다녀오던 SI 노인, 뺑소니 차에 치여

지난 주말 뉴욕시에서는 끔찍한 사고, 사건들이 잇따라 발생해 부활절 일요일이 피로 얼룩졌다.

브루클린에서는 지난 20일 도끼 살해 사건이 일어났다.

경찰에 따르면 제리 브라운(34)이라는 남성이 이날 새벽 1시30분쯤 도끼를 들고 전 부인인 앤젤라 밸리(21)와 딸이 살고 있는 부시윅의 아파트를 찾아가 다툼을 벌였는데 주말을 맞아 놀러왔던 밸리의 친구인 사바나 리베라(20)가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으며 밸리는 큰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밸리는 신체 여러 곳에 상처를 입은 채 아파트 밖으로 탈출한 뒤 우버 택시를 불러 병원으로 갔는데 우버 운전자가 911에 사건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브라운이 도끼로 공격을 해 왔으며 자신의 친구와 딸이 아직 아파트에 남아 있다고 전한 뒤 의식을 잃었다.

아이는 사건이 일어나는 동안 방에서 잠을 자고 있었으며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흉기로 사용된 도끼를 아파트 쓰레기장에서 찾았으며 브라운을 2급 살인 및 살인 미수로 긴급 체포했다.

이날 새벽 3시에는 맨해튼 유니온스퀘어역에서 여성이 지하철역 플랫폼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브루클린 이스트 플랫부시에 사는 헬렌 맥도널드 팔론(21)은 남쪽 방향 6번 전철을 타러 서있다 발이 역으로 들어오는 지하철과 플랫폼 사이에 끼면서 결국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당시 고의로 떠밀린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팔론은 배우면서 가수이자 댄서로 배우로 성공하기 위해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뉴욕시로 온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스태튼아일랜드에서는 여성 노인이 뺑소니 사건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날 밤 10시30분쯤 아나스타샤 디에즈(89)가 부활절 미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내린 뒤 브래들린애비뉴와 퍼디애비뉴 사이에서 건널목을 지나다 변을 당했다.

사고 당시 함께 있었던 디에즈의 여동생은 사고를 낸 차가 멈추지 않고 그대로 달아났다고 증언했다.

부활절 일요일이었던 21일에는 브롱스 지하철역에서 칼부림 사건이 일어났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승무원인 33세 남성이 이날 오전 10시40분쯤 149스트리트-그랜드 콩코스역에서 칼에 4차례 찔린 채 발견됐다.

이 남성은 발견 즉시 인근 링컨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

뉴욕시경(NYPD)은 피해자가 상처를 입은 채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가해자인 20세 남성을 붙잡고 있어 현장에서 체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