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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전자담배 사용 억제 연방하원서 추진

고교생 흡연율 78% 급등 따라
NJ 프랭크 팔론 의원 법안 발의
마케팅 제한·유해성 고지 등
수익 일부 공중보건에 사용

미국 내 전자담배로 인한 청소년 흡연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청소년 전자담배 억제 법안'(Youth Tobacco Epidemic Act 2019)이 연방의회에서 추진되고 있다.

뉴저지주 출신 프랭크 팔론(공화·뉴저지 6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은 청소년들이 전자담배가 인체에 해롭지 않다고 잘못 인식하면서 흡연율이 높아진 것을 우려해 내놓은 것.

팔론 의원은 최근 에디슨의 JP 스티븐스 고등학교를 찾은 자리에서 연방식품의약청(FDA)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를 인용, 2017~2018회계연도에 전국적으로 고등학생 전자담배 흡연율이 78% 높아졌으며 중학생은 48% 높아졌다며 심각성을 지적했다.

뉴저지주에서만 매년 18세 미만 청소년 3000명이 흡연자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청소년 흡연자 14만3000명이 결국 담배 때문에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흡연 청소년들 대부분은 흑인 학생들로 조사됐다.

팔론 의원은 특히 박하향 전자담배가 이 흑인 학생들을 흡연자로 이끈다고 주장했다.

그가 발의한 법안은 기존 담배 광고를 제한하는 것과 함께 전자담배에 대한 광고 등 마케팅을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청소년들에게 인기 있는 향이 첨가된 전자담배를 금지시키는 것도 포함하고 있다.

법안은 FDA에 전자담배 구입시 인터넷이나 자판기 등을 통한 구입을 못하도록 제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며 전자담배를 포함한 모든 담배 판매액 중 일정 부분을 공중보건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전자담배에는 니코틴 유사 성분이 포함돼 있고 이 성분은 담배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닌 화학물질이라는 것을 소비자가 인지할 수 있도록 안내문을 부착해야 한다.

팔론 의원의 이 법안은 '아프리칸-아메리칸 토바코 컨트롤 리더십 위원회'를 비롯해 '미국 소아과 아카데미' '미국암협회' '미국심장협회' '미국폐협회' 등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이 법안은 오는 5월중 공청회를 거쳐 본회의 상정을 추진하고 있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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