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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스국 한국어 번역 ‘옥의 티’

14일 전국 캠페인 12개 언어 광고 공개
‘연방자금’ 대신 ‘연방제국’ 표현 사용
3월 중순부터 온라인·전화·우편 조사

한국어로 제작된 2020센서스 홍보 동영상. [센서스국 유튜브 동영상 캡처]

한국어로 제작된 2020센서스 홍보 동영상. [센서스국 유튜브 동영상 캡처]

2020센서스(인구조사) 참여 홍보를 목적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될 한국어 광고에서 오류가 발견됐다.

센서스국은 14일 워싱턴DC 아레나스테이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센서스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한국어 등 12개 언어로 광고를 제작했고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것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한국어 광고에는 ‘연방자금’이라고 해야 할 부분을 ‘연방제국’이라고 표현하는 오류가 발생했다. 광고는 여자 주인공이 “아빠, 2020년 센서스에 참여하실 거죠?”로 시작하면서 센서스 참여가 주민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는 가운데 ‘연방자금’이라고 해야 할 것을 ‘연방제국’이라고 표현했다. 영상 하단의 자막 역시 ‘연방제국’이라고 표현됐다.

센서스국은 올해 처음으로 슬로건인 ‘우리가 만드는 미래, 지금 시작하십시오(Shape your future, START HERE)’를 한국어 등 12개 언어로 제작해 다문화 커뮤니티에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전했었다. 담당 커뮤니케이션 에이전시 ‘Young&Rubicam(Y&R)’은 “슬로건의 기존 콘셉트를 비영어 언어로 단순히 직역하지 않고, 문화적으로 적합하고 적절하며 의미 있는 문구로 번안했다”고 설명했다.

센서스국이 이날 선보인 광고는 센서스 참여 홍보 2번째 단계인 ‘동기부여(Motivation Phase)’ 기간인 오는 3월 15일부터 5월 12일까지 상영될 예정이다. 그밖에 12개 이상 언어로 제작된 광고는 TV에 150개 채널 이상, 라디오 220개 이상, 빌보드, 버스정류장, 주유소, 소셜 및 디지털미디어 등에 확산된다.



한편, 센서스국은 ‘집계가 어려운(hard to count)’ 지역을 최우선으로 주민들에게 다가가겠다고 전했다. 센서스국 스티븐 딜링험 디렉터는 “전국적으로 참여를 위해 구성된 컴플리트카운트(CC)는 약 8000개며, 파트너십은 약 200개가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센서스 참여가 커뮤니티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community benefit)을 강조해 참여를 확대시키겠다”고 전했다.

뉴욕시 역시 이날 오전 ‘뉴욕시 센서스 컴플리트카운트 캠페인(NYC Complete Count Campaign·NYC CCC)’을 출범시키고 미디어와 광고 캠페인에 800만 달러를, 소수계 미디어 광고에 역대 최고 예산인 300만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전했다. NYC CCC는 시정부, 뉴욕시립대, 커뮤니티단체 157곳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캠페인이다.

센서스는 3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주민들에게 초대장(invitation)이 발송되며, 주민들은 온라인 혹은 전화로 설문에 참여할 수 있다. 설문에 참가하지 않을 경우 총 네 차례 우편이 발송되며, 마지막 우편에는 과거 설문지를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설문도 포함된다. 응답을 하지 않은 경우 센서스국 직원이 5월 중에 주소지에 방문해 설문을 도울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census.gov) 참조.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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