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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대사, 코리아 소사이어티 이사장 공식 취임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대사, 코리아 소사이어티 이사장 공식 취임

캐슬린 스티븐스(사진) 전 주한 미 대사가 15일 코리아 소사이어티 이사장에 공식 취임했다.

스티븐스 이사장은 “지금은 한미 관계가 중요한 시기”라며, 정책변화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기에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찾아 코리아소사이어티와 협력하여 물심양면 돕겠다”고 말했다.

스티븐스 이사장은 한국과 인연이 깊다. 1975년 평화봉사단원으로 충남 지역에 2년간 파견돼 예산중학교에서 영어 교사로 일하면서 한국과 처음 인연을 맺었고, 외교관이 된 지 2년 만인 1980년 한국에 돌아와 주한 대사관과 영사관 등에서 근무했다. ‘심은경’이라는 한국 이름이 있을 만큼 미 외교가에서 대표적인 친한파 인사로 꼽힌다.

이런 경력을 인정받아 국무부 동아태 담당 선임 고문으로 일하던 2008년 주한 대사에 임명돼 약 3년간 재임했다. 국무부 사상 첫 여성 주한 대사이면서 한국어를 비교적 능숙하게 하는 대사로 기록됐다.




박수현 기자 park.soohy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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