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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경선 레이스 첫 승리

사우스캐롤라이나서 1위 압승
바이든-샌더스 양강 구도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지난달 29일 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4차 경선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압승했다.

3차례 경선에서 졸전을 펼친 바이든 전 부통령이 2연승을 달린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의 독주를 저지하고 첫 승리를 챙기며 승부를 ‘샌더스 대 바이든’의 구도로 되돌려놓았다.

경선 결과, 바이든이 48.4%의 득표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샌더스 상원 의원이 19.9%로 2위를 기록했고, 사업가 톰 스타이어가 11.4%로 3위에 올랐다.

또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이 각각 8.2%, 7.1%의 득표율로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확보한 대의원은 샌더스가 56명으로 가장 많고 바이든이 51명으로 바짝 따라붙었다. 이어 부티지지 26명, 워런 8명, 클로버샤 7명 순이다.

한때 ‘대세론’ 주자로 불린 바이든이 4차례 경선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든은 1차 경선 4위, 2차 경선 5위로 참패한 뒤 3차 네바다 경선에서 2위로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다.

바이든이 고전하는 사이 진보의 대표 주자 샌더스는 1차 경선 2위로 선전한 데 이어 2~3차 경선에서 2연승을 달리며 독주하는 모양새를 보였지만, 이번에 바이든의 압승으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바이든의 승리는 흑인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것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에디슨리서치 출구조사를 보면 경선에 참여한 흑인 유권자 64%가 바이든을 지지한 반면 샌더스는 15%를 얻는 데 그쳤다.

이로써 오는 3일 열리는‘수퍼화요일’이 최대 승부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날은 14개주 경선이 동시에 치러지면서 전체 대의원의 3분의 1가량을 선출한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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