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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아이 차안에 방치는 절대 금물

연구보고서 “대낮 외부온도보다 10도 이상 치솟아 위험”

브램턴의 차안에서 숨진채 발견된 3살 남아의 사인을 일사병으로 확인됐으며 전문가들은 여름철에 어린아이를 차안에 홀로 방치해선 절대 안된다고 경고했다.

할턴 경찰에 따르면 이 남아는 지난 23일 낮에 브랜턴의 한 차안에서 의식을 잃은채 발견됐으며 응급요원들의 구명 노력에도 불구하고 소생하지 못했다. 경찰은 “부검 결과 이 남아는 차안의 온도가 섭씨 30도를 웃도는 뜨거운 열기에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일 낮 최고 기온은 26도를 기록했으나 전문가들은 차안 온도는 외부보다 10도 정도 더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현재 캐나다는 이같은 상황에서 숨지는 어린이들 사례에 대한 통계를 없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 매년 평균 37명이 숨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아리조나주립대학과 캘리포니아대학이 공동 발표한 관련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양지와 그늘진 곳에 각각 차를 주차한후 1시간뒤 온도를 측정한 결과 햇볕을 직접 받은 차안은 무려 69도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늘진 곳의 차로 48도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 관계자는 “그늘에 주차해 놓으면 괜찮다고 인식하고 있으나 인체가 견딜 수 없는 수위까지 온도가 치솟아 오른다”고 지적했다.

“특히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열기에 상대적으로 더 취약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여름 해밀턴의 한 의사는 여름 한낮에 차안에서 얼마나 오래 견딜 수 있을까라는 실험에 나서 15분을 견디지 못하고 나왔다.

북미에서 매 여름마다 발생하는 이같은 비극적인 사고의 대부분이 부모 또는 보호자가 아이를 차안에 방치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할턴 경찰은 “남아 사망사건과 관련해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며 책임자를 가려 형사 처벌을 하는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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