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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12학년생 진로 ‘스트레스’

정서 불안 비율 증가 --- “부모들 성화에 고심”


공립 교육청 설문조사 보고서

토론토 초중고교생들중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정서 불안을 겪는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토론토공립교육청(TDSB)가 지난해 7학년부터 12학년생과 부모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따르면 학업 환경 등 정서적으로 만족하고 있다는 비율이 5년전에 비해 1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하다고 답한 7학년과 12학년 학생 비율이 지난 2013년 조사 당시 각각 87%와 67%였으나 이번 조사에선 80%와 60%로 줄었다. 이와관련, 존 몰리 교육청장은 “7학년에 진학하면서 성적과 진로 등에 따른 고민이 시작돼 스트레스를 받는다”며“이번 조사에서 학교당국 등으로부터 상담등 도움을 전혀 못받는다는 응답자들이 상대적으로 늘어나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몰리 교육청장은 1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밝히며 “캐나다를 비롯한 선진국들은 정서교육에 중점을 두는 추세”이라고 말했다. 정신과 신체적인 면에서 일명 ‘웰 빙’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월 실시된 이번 조사엔 4학년부터 12학년 학생과 부모등 22만여명이 참여했다. 설문 조항은 종교와 인종, 성취향, 부모 소득 등 가정환경 등 다양한 내용을 포함했다. 몰리 교육청장은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내용은 앞으로 학생들이 보다 나은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방안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청은 이 자료를 산하 5백83개 학교 당국에 전달해 활용토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학 진학을 앞둔 12학년 학생들은 진로 문제가 가장 큰 고민 거리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부모로부터 성적과 관련해 좋은 학교에 가야한다는 부모들의 성화로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 12학년 학생은 “어머니가 공부를 잘해야 한다고 강요해 고심하고 있다”며“ 부모들은 자녀들을 믿고 지켜봐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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