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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통요금 여전히 ‘가장 비싸’

연방정부 보고서 “미국에 비해 20%나 높아”

스마트폰과 인터넷 등 캐나다의 이동통신 요금이 다소 내려갔으나 여전히 선진 7개국(G7)들중 가장 비싼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연방정부가 공개한 관련자료에 따르면 2 기가바이트 용량의 요금은 지난해 11월 말 월 81달러61센트에서 올해엔 75달러44센트로 낮아졌다. 그러나 미국과 비교해 요금이 평균 20%나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독일 베르린(45달러80센트), 프랑스 파리(30달러91센트), 영국 런던(26달러56센트), 이탈리아 로마(21달러11센트) 등에 비해서 2배에서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G7중 일본 도쿄마이 81달러52센트로 캐나다보다 비싸다. G7 회원국이 아닌 호주의 경우, 매년 정부가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2기가바이트를 기준한 한달 요금은 24달러70센트로 캐나다에 비해 1/3 수준이다. 이와관련, 조사관계자는 “캐나다의 이통요금이 다소 낮아졌으나 아직도 주요 선진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캐나다 이통업계측은 조사 내용에 큰 하자가 있다고 반박했다. 캐나다이통협회(CWTA)는 “해당 보고서는 비교 대상국들의 각각 다른 상황을 외면하고 일방적인 잣대를 적용했다”며 “국내 이통업계는 치열한 경쟁에 따라 다양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통업체인 텔러스는 자체 보고서를 통해 “연방정부가 내놓은 보고서는 요금 체제 전체를 바탕하지 않고 단면만 강조한 것으로 신뢰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반면 소비자단체들은 “국내이통업체들의 현행 요금 관행으로 소비자들이 선택폭이 너무 적다”며“가입자들 모두가 엘리트 서비스를 필요로 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소비자 단체 관계자는 “보다 다양한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해 소비자들이 자신들의 필요와 부담 능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연방정부는 업계에 자율적으로 맡기지 말고 감독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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