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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3명 신종플루 사망

지난 주말새 10세 미만 어린이와 성인 등 3명이 신종플루로 인해 숨져, 멕시코 발 감염사태 이래 6일 현재까지 캐나다에서 사망자가 30명을 넘어섰다. 어린이는 사스캐처완주에 거주해왔으며 성인들은 각각 마니토바주와 알버타주 주민으로 알려졌다.

사스캐처완주 보건당국은 이날 “정확한 나이는 공개할 수 없으나 10세 미만 어린이가 신종플루에 감염돼 숨졌다”며 “이 어린이는 평소 질환을 앓아 왔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사생활보호법에 따라 상세한 신원은 밝힐 수 없다”며 “또다른 감염자들이 심각한 상태에 놓여있다”고 전해, 추가 사망자 발생 가능성을 시사했다.

마니토바 주민은 평소 건강했던 41세의 목사로 지난달 21일 아버지의 날에 감염 증세를 보여 입원 가료를 받아오다 지난 주말 숨을 거뒀다. 캐나다에서는 현재 지난 3일 현재 8883명의 신종플루 감염사례가 발생, 이중 663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



한편 연방보건당국은 올 가을 독감철에 인플루엔자 A[H1N1](신종 플루)가 2차 확산할 것에 대비, 신형 인공호흡기의 대량 구입을 추진 중이라고 일간지 글로브 앤 메일이 6일 보도했다.

메일지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캐나다의 신종 플루 감염자 중 젊은 층일수록 심각한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이로 인해 신형 진동식 인공호흡기(Oscillatory Ventilator) 수요가 다른 나라에 비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론토 마운트 시나이 종합병원의 전염병 전문가 앨리슨 맥기어 박사는 "비교적 젊은 사람들이 호흡 곤란 등 급격한 증세 악화로 진동식 인공호흡기를 장기간 필요로 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으나, 신형 인공호흡기를 충분히 갖춘 병원이 드물다"고 말했다.

맥기어 박사는 이어 가을 독감철이 다가오면 세계적으로 신종 플루 2차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면서, "많은 병원들이 사태가 더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되는 2차 감염에 대비, 설비를 충분히 갖추려는 것은 하등 이상할 게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연방 보건당국은 현재 130대에 불과한 고주파 진동식 인공호흡기를 370대 추가로 구매, 위기 상황 발생시 각 주에 지원할 수 있는 인공호흡기 수를 500대로 대폭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인공호흡기는 대당 가격이 1만 달러에 달한다. 의료 전문가들은 강력한 전염병이 발생할 경우 중환자실 간호원이 부족할 것을 크게 우려해 왔으나, 이번 신종플루 사태에선 신형 인공호흡기 부족이란 공중보건 상의 새로운 취약점이 노출됐다고 메일지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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