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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교인 기도가 연변에 기적을"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사는 자비량 선교사 교수 200명과 해외 한인기독교인들의 기도가 연변과학기술대학의 기적을 만들고 있다”

올해로 개교 17년을 맞은 연변과기대 강성택 부총장이 19일 토론토한인장로교회에서 ‘예수를 위해 살자’는 간증 설교로 은혜를 나눴다.

한국 카이스트에서 석사를 마치고 대기업 연구소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강 부총장은 박사 과정 연구 프로젝트에 개입한 주님의 손길을 깨닫고 ‘남에게 나눠주는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

대학생선교회(CCC) 임원이었지만 세상적인 성공에 집착했던 강 부총장은 박사학위 취득 후 중국 최초 중외합작 대학인 연변과기대에서 1999년부터 교수로 재직하며 10년간 역사적인 현장에 동참했다.



안식년인 2004년부터 2년간 사스캐처완주에서 학문을 연구하기도 한 강 부총장은 “주님은 각자의 달란트에 따라 각 사람을 사용하신다. 월급이 없어도 감사와 기쁨으로 사는 과기대 교수들은 모두 귀한 간증들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장로교회에서는 2002년 김해천 장로가 과기대에 자원, 현재까지 건축학교수로 봉사하고 있다.

김진경 총장이 중국교육법이 제정되기 전인 1989년 연변 공동묘지 터에 건축부지 팻말을 세우며 시작된 연변과기대는 현재 중국에서 학생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대학, 부모들이 가장 보내고 싶어 하는 대학, 기업인들이 가장 채용하고 싶어 하는 졸업생을 배출하는 대학으로 우뚝 성장했다.

지금까지 졸업생 3000명을 배출한 과기대는 유럽, 미국, 캐나다, 한국, 일본 등 세계 각지에서 자원해온 교수들이 재학 중인 1800명의 우수한 인재들을 양육하고 있다.

강 부총장은 “해외 한인 기독교인들의 물질과 인적자원, 중보기도가 과기대 성장에 큰 힘이 됐다. 인생을 어떻게,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를 고민하며 매일을 충실하게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이 2001년 북한정부의 허가로 건축을 시작한 평양과학기술대학은 최근 완공을 마친 상태며 곧 준공식이 열릴 예정이다.

(오미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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