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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 주택양로원 새 출발 다짐

1.5세 이준상씨 원장 영입

설립 5년째를 맞은 노스욕 한가족 주택양로원(86 Maxome Ave.)이 온주정부 산하 재무서비스위원회(FSCO)에 근무하는 1.5세 이준상(39)씨를 신임원장으로 영입하고 새 출발을 다짐했다.

이 주택양로원 설립에 기여한 김명천(66, 목사) 전임원장은 지난 21년간 몸담아 온 한가족 선교회 본연의 업무에 치중한다.

이 신임원장은 지난 수개월 주택양로원에서 봉사하다가 김 전임원장과 이사회의 권유를 받아 운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다. 어릴(4세)때 캐나다에 부모를 따라 이민, 한국어가 서툴지만 한인사회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면서 의사소통에 지장이 없는 수준으로 향상됐다.

이 신임원장은 “지난해 어머니가 말이 잘 통하지 않고 음식도 맞지 않는 캐네디언 양로원에서 외롭게 생활하다 돌아가신 것이 가슴에 무거운 짐이 돼왔다”면서 “이곳 주택양로원을 우연히 알게 돼 도울 일이 없나 방문했다가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주정부의 재무 일을 계속하면서 봉사로 하게 된다.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을 길이 있는지 등도 알아볼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김 전임원장은 “이 원장은 중동지역에 목숨을 걸고 선교활동을 할 꿈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한인 노인들을 위한 봉사도 뜻깊고 보람있는 일이라고 설득했다”면서 “양로원에 있는 한인 노인들에게 있어 한식은 생명줄 같은 것이다. 이를 서양 간호사나 직원들은 전혀 이해하지 못 한다”고 강조했다.

주택양로원은 한국 음식, TV, 한국어를 사용하는 노인들의 쉼터로 사우나, 월풀 등 건강과 생활 안정을 도모할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간호원은 상주하지 않는다. 스스로 몸을 가눌 수 있는 노인들만 입주하고 있다.

정부의 지원 없이 운영되는 민간시설로 한인 자원봉사자들이 음식, 청소, 텃밭 가꾸기, 문화활동 등을 돕고 있다. 노인들의 목욕은 주정부산하 기관인 CCAC(Community Care Access Center)에서 맡아한다.

허가로는 10명까지 입주 가능하나 현재 4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이 신임원장은 올해 8명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월 입주비는 1000~1400달러.

오는 12월21일 오후 7시30분 토론토영락교회에서 한가족선교회 21주년 기념음악회가 열리며 모금액은 주택양로원을 위해 사용된다. 문의: 416-250-8889.

(김효태 기자 htkim@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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