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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설] 여름철 식당 위생 주의해야

날씨가 더워지면서 식당 위생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LA한인타운 카페 등에서 곰팡이가 핀 케이크가 발견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LA카운티 보건국은 정기적으로 관할지역 식당들의 위생검사를 실시한다. 식당뿐 아니라 푸드트럭, 간단한 음식을 판매하는 업소도 포함된다. 카운티에서 보건국의 검사를 받는 업소는 3만9200여곳에 이르고 이중 한인이 운영하는 업소도 다수 있다. 등급은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90~100점은 A, 80~89점은 B, 70~79점은 C를 매기고 있다.

식당 위생은 소비자들의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중요한 문제다. 특히 한국음식은 재료가 다양하고 보관과 조리과정에서 상할 가능성이 높아 항상 주의해야 한다. 음식도 문제지만 식당 전체의 청결도 중요하다. 음식물을 지정 장소가 아닌 곳에 쌓아두어도 보건국의 지적을 받기도 한다. 해충 등이 발견돼 영업 정지 등의 벌칙을 받을 수 있다.

한인이 운영하는 업소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양호한 성적을 얻고 있다. 식당위생에 대한 관심과 꾸준한 홍보 등으로 이전에 비해 C등급을 받는 사례도 많이 줄었다. 하지만 식당 위생은 한 치만 소홀해도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코리아타운 식당들은 이제 한인들만의 식당이 아니다. 타인종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일부 식당은 고객의 70% 이상을 차지하기도 한다. 깨끗한 식당과 청결한 음식으로 타인종 고객을 맞아 한인식당과 음식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어야 한다. 한인식당은 타인종들에게 단순히 음식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문화를 알린다는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

고온다습한 여름철은 식당 위생과 관련해 최악의 시즌이다. 식당을 운영하는 업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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