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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수도료 월평균 21달러 인상…향후 5년간 단계적 올라

LA시 전기수도요금이 앞으로 5년 뒤엔 월평균 21달러 인상돼 주민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2일 LA시의회는 LA수도전력국(DWP)이 요청한 인상안을 12-2로 잠정 승인했다.

인상안에 따르면 향후 5년간 단계적으로 수도료는 연간 4.76%, 전기료는 3.86% 각각 오른다. DWP측은 '소폭 인상'이라고 밝혔으나 일반 가정의 경우 5년 뒤에는 현행보다 월평균 21달러를 추가로 내야한다. 이날 결정은 만장일치가 아니어서 재투표에 붙여지게 된다. DWP측이 요구한 인상 시행일은 4월1일이어서 재투표를 거쳐 최종 통과되면 당장 다음달부터 적용된다.

DWP측은 노후한 수도관 교체비용과 신재생 에너지 시설 확충자금 등을 이유로 인상안을 요청했다. DWP는 "현상황을 감안할 때 인상 조정은 주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한 것"이라고 밝혔다.



LA시의 전기수도료가 인상되는 것은 2012년 이후 4년만이다. 이번 인상안은 에릭 가세티 LA시장을 비롯해 친환경 단체, 주민의회, LA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장들에게서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어 최종 통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반대 목소리도 크다. LA시 일부주민들은 DWP가 위법행위를 하고 있다면서 집단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소장에 따르면 DWP는 연간 징수한 전기요금의 8%를 시정부에 일반예산으로 이체하고 있다. 또 연간 10~12.5%에 달하는 '공공이용세(utility users tax)'를 징수해 논란이 되고 있다. 2010년 통과된 주민발의안 26은 정부기관이 공공서비스 제공시 실비용보다 더 많은 금액을 청구할 수 없도록 금지하고 있다.


정구현 기자 chung.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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