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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고층아파트 17층…한인 10대 자살 소동

LA한인타운 내 고층 주상복합 빌딩에서 10대 한인 소년이 투신 자살 소동을 벌이다 구조됐다.

A경찰국 올림픽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전 6시30분쯤 윌셔와 웨스턴 교차로의 솔레어 빌딩 17층 아파트 난간에서 누군가 자살을 시도하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들은 빌딩 아래 도로 교통을 통제하고 에어백을 깔아 혹시 모를 불상사에 대비했다.

이어 소방요원 2명과 경관 2명이 아파트로 올라가 이 소년을 설득했다. 이 소년은 '뛰어내리겠다'고 소리 지르면서 소동을 벌이다 1시간여 만에 난간에서 내려와 소방관에 의해 구조됐다.



경찰은 "소년은 한인으로 가족간의 다툼 때문에 자살 소동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소동 당시 아파트 내에는 소년의 가족 2명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자살 소동으로 이 일대 도로 교통이 통제되고, 지하철 운행도 한때 중단됐다.


정구현 기자 chung.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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