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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들 건전해졌다…술 덜 마시고 불법 마약 복용률도 '뚝'

[LA중앙일보] 발행 2016/12/15 미주판 21면 기사입력 2016/12/14 21:49

1996년 이후 계속 감소세

1975년 이후 매해 미국 10대 청소년들의 흡연, 음주, 불법 약물 이용을 조사해온 미시간대 연구팀이 1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10대의 음주율과 불법마약 복용율이 지난해에 비해 또 떨어졌고 8학년의 경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시간대가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약물남용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미 전역의 371개 공립과 사립학교 재학생 4만54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13~14세 연령의 8학년 학생 중 5%만이 지난달 마리화나를 흡연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 줄어든 수치다.

마리화나를 포함해 어떤 종류가 됐든 불법 약물을 복용해본 적이 있다고 답한 8학년생은 17%였다. 이는 청소년들의 불법약물 복용이 정점에 달했던 1996년 23%에 비해 무려 6%나 줄어든 것이다. 매일 마리화나를 피운다고 답한 8학년생은 1% 미만이었다.

반면 12학년은 6%가 매일 마리화나를 피운다고 응답했다. 44%는 마리화나를 피워본 적이 있다고 답했는데 이 또한 1996년 50%에서 뚝 떨어진 수치다. K2, 스파이스로 불리는 합성 마약 사용률도 낮아졌다. 2011년 11%에서 지난해 5%로 줄었는데 올해는 12학년생의 3.5%만이 지난해 합성마약을 사용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흡연율과 음주율이 수십년째 감소세를 보여 1991년에는 12학년의 10.7%가 하루에 반갑 이상을 피운다고 답했는데 지금은 1.8%만이 하루 반갑을 피운다고 답했다. 국립약물남용연구소의 노라 볼코 박사는 "청소년들 사이에는 레귤러 담배 보다 전자담배나 마리화나가 더 인기가 있다"며 "12학년의 10%가 지난달 담배를 피운다고 답한데 반해 12%는 전자담배를 피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마약성 진통제가 요즘 미국사회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지만 그 또한 12학년의 경우 2004년 9.5%에서 올해는 5%로 줄었다.

볼코 박사는 공중보건 예방 노력에 힘입어 청소년들의 흡연, 음주, 불법약물 복용은 계속해서 감소 추세라며 하지만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는 주가 늘고 있고 새로운 합성마약들이 계속 시장에 쏟아져나오고 있기 때문에 자족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일부에서는 청소년들이 건전해진 것은 부모들이 경제난을 겪는 것을 보면서 좋은 대학을 가야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있다는 의식이 생겼고 이때문에 파티와 놀이 대신 공부에 더 많은 시간을 쏟는 요즘 10대들의 세태를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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