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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TV중계권 협상 쉬워졌다

법무부, AT&T와 원할한 재판매 계약 합의

메이저리그 2017시즌 개막을 앞두고 그동안 LA다저스 경기를 보지 못해 애태우던 남가주 팬들에겐 희소식이 될 듯 싶다.

법정 공방을 벌이던 연방 법무부와 AT&T가 다저스 경기 중계와 관련된 중대한 합의를 이뤘기 때문이다. 법무부와 AT&T는 지난 23일 AT&T 자회사인 디렉TV가 다저스 경기 중계 협상에 참여하는 다른 페이TV들에 중계권 계약과 관련한 정보를 불법적으로 흘리는 일이 없도록 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LA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소송 합의와 관련해 AT&T는 어떤 벌금도 부과받지 않았다. 법무부와 AT&T의 이번 합의는 판사의 최종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타임워너를 인수해 사실상 다저스 경기 중계권을 가진 차터커뮤니케이션이 다른 페이TV와의 중계권 재판매에 탄력을 받게 됐다. 물론, 다른 페이TV업체들은 채널 재판매권 비용이 여전히 비싸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동안 다저스 경기는 차터커뮤니케이션 가입자들만 볼 수 있어 다저스팬들의 불만이 컸다. 이번 합의는 법무부가 지난해 디렉TV 모회사가 된 AT&T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디렉TV는 지난 2014년 타임워너가 다저스가 개국한 스포츠넷LA와 중계권 계약을 한 후, 다른 페이TV에 채널 재판매를 하는 과정에서 민감한 협상 정보를 흘려 방해했다는 혐의를 받아 왔다. 결국, 디렉TV의 방해로 타임워너는 채널 재판매에 실패했고, 그로 인해 다저스 경기 중계는 한정된 타임워너 가입자들만 볼 수 있는 상황이 지속돼 왔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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