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아마존 식료품 서비스 추진…주문후 15분 내 픽업 가능

월마트 등 경쟁업체 긴장

미국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이 프라임 회원을 상대로 식료품 주문 후 15분 만에 무료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프라임 회원 가입자들은 1~2시간 안에 픽업할 수 있도록 스케줄도 조정할 수 있어 비슷한 '클릭& 콜렉트 서비스'를 하고 있는 월마트를 크게 위협할 것이라고 CNBC가 28일 보도했다.

식료품 주문 픽업 서비스는 월마트가 먼저 실시해 상당한 매출 증가 효과를 보고 있다. 월마트는 온라인 주문 픽업 서비스를 통한 식료품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연말 온라인 매출이 2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월마트는 지난해 온라인 식료품 판매 장소를 600곳 이상 늘렸고 올해도 500곳 이상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월마트의 온라인 식료품 픽업 서비스는 직장인은 물론 교외지역 거주자들에게도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마존은 현재 시애틀 지역 2곳에서 자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테스트 중이다. 하지만, 월마트가 새벽 1시에 온라인 주문을 해서 당일 오전 8시께 픽업하고, 오전 10시에 주문해 당일 오후 4시께 픽업하는 상황이라 아마존의 새 픽업서비스는 상당히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월마트의 식료품 값이 종종 아마존 보다 싸고 아마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99달러의 프라임 멤버에 가입해야 한다는 점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월마트는 최소 30달러어치 이상 주문하면 무료다. 물론, 아마존은 회원 가입비만 내면 미니멈 오더가 없다는 게 강점이긴 하다.

아마존의 더 큰 문제는 식료품은 아직 손으로 만져보고 사는 게 더 많다는 점이다. 투자정보회사, 코웬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식료품 구매 비중은 전체의 5%에도 미치지 못했다.

옷이나 액세서리 온라인 구매가 20%인 것에 비하면 많이 처진다. 물론, 신선식품 구매도 밀레니얼을 중심으로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추세이기는 하다.

코웬도 2022년까지 온라인 식료품 구매가 12%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