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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로리 작년 2억3700만불 수입 '연봉 왕'

애플 팀 쿡 1억5000만불 2위
상위 4명은 1억달러 넘어

지난해 미국 기업의 CEO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사람은 월마트의 미국 전자상거래 부문을 이끈 마크 로리로 조사됐다.

로리는 블룸버그가 매년 CEO에 주어지는 연봉 외에 스톡옵션과 각종 베니핏, 보너스 등을 합산해 추산하는 '블룸버그 페이 인덱스'에서 약 2억3700만 달러로 단연 톱을 차지했다.

로리는 아마존에서 2년간 근무 후 2015년 전자상거래업체 제트닷컴을 세웠다.

로리는 지난해 9월 제트닷컴을 33억 달러에 월마트에 넘기면서 월마트의 미국 전자상거래 부문 전문경영인으로 영입됐다.



로리의 지난해 연봉은 제트닷컴을 매각하면서 연계된 엄청난 '제한주식(restricted shares)' 때문이다. 2021년 9월 이후 처분할 수 있는 제한주식이지만 이를 연산했을 때 로리의 연봉은 엄청난 것으로 조사됐다. 월마트로 합병하면서 받은 제한주식을 제외한다면 로리의 순수 연봉은 143만 달러에 그쳤다.

2위는 애플의 팀 쿡으로 1억5000만 달러나 된다. 쿡 CEO 역시, 2011년 애플 경영인으로 임명될 때 10년 기간을 커버하는 엄청난 제한주식을 받았다. 10년간 받게 될 주식 배정이 어떤 지는 애플이 공개하지 않았지만, 쿡은 지난해 제한주식을 2015년보다 더 많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랭킹 2위에 올랐다.

3위는 골드만삭스의 출신인 존 웨인버그 에버코어 파트너스 이사회 의장이다.

웨인버그는 골드만삭스에 마지막으로 있던 2013년 2290만 달러를 받았으나, 에버코어로 옮기면서 지난해 연봉과 제한주식으로 8890만 달러에 성과급으로 3500만 달러를 받았다.

구글의 선다 피차이도 1억650만 달러로 네 명의 9자리 숫자 연봉을 받은 사람에 이름을 올렸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250만 달러 정도가 모자라 9자리 숫자 연봉자에서 살짝 밀린 5위에 랭크됐다.

<표 참조>

이밖에 비아콤의 필리페 다우먼, CBS의 레슬리 문베스, 캠코 인베스터의 마리오 가벨리 등이 7500만~8800만 달러의 연봉으로 8~10에 랭크됐다. 하지만, 이들 후순위 연봉자들은 2017년 조사에서는 더 이상 올라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2015년 암치료전문기업, 낸트케이웨스트를 기업공개하면서 엄청난 주식 패키지를 받은 의사이자 기업인 패트릭 순시옹이 CEO로 나서면서 상위권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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