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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방문 중국 관광객 하루 212불씩 쓴다

한국·유럽보다 34불 더 써
올해엔 110만명 방문 예상

남가주를 찾는 중국인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LA시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해 LA 일대를 방문한 중국인 여행객은 100만 명이 넘었다. 2015년에 비해 21.9%나 증가한 것으로, 해외 각국별 방문객 중에서도 가장 많다. 올해는 약 110만 명의 중국인 여행객이 LA를 방문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LA를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은 29만6000명 정도였다.

중국인 여행객들은 씀씀이도 크다. 연방 상무부에 따르면 중국인 여행객들은 2015년 LA 일대를 방문해 13억 달러를 지출했다. 중국인들의 해외 여행지 지출 규모 1위다.

중국인 여행객들은 LA에 오면, 보통 일주일 정도 머물며 하루 평균 212달러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LA를 방문하는 한국이나 영국, 독일, 프랑스 여행객들이 하루 지출하는 돈은 약 178달러 수준.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국인 여행객들은 LA의 호텔이나 소매점, 식당 등 관련 업체들에는 그야말로 '큰 손'이다. 중국인 여행객들을 어떻게 잘 대하느냐는 해당 업체는 물론이고 로컬 정부에도 큰 관심사다. 온타리오 컨벤션여행국은 지난 10일 지역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모아 '글로벌 레디 차이나(Global Ready China)'라는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이 세미나에서는 중국인 여행 트렌드 변화와 중국인 여행객들의 기대치 등이 소개됐고, 중국인 여행객들을 어떻게 대하고, 이해할 것이며, 어떤 일을 함께 할 수 있는가 등이 논의되기도 했다.

LA 여행컨벤션보드의 샌트 아펠리안 대변인은 "LA에 오는 중국인 방문객의 89%는 우선 순위로 쇼핑을 꼽는다. 럭셔리 브랜드의 경우, 중국보다 가격이 싸기 때문이며, 아직까지도 그런 쇼핑 패턴은 이어지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그룹투어가 일반적인 중국인 여행객들도 최근 들어 인터넷과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독립여행 쪽으로 서서히 변화하고 있는 만큼 여행업계에서도 그에 맞춰 대처해야 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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