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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판매세 또 올라 '9.5%'

10월1일부터 인상 적용
10%대로 오르는 곳 많아
타 지역과 최대 3%p 격차

LA카운티의 판매세가 내달 1일부터 또 오른다. 이번 인상은 '발의안H'가 지난 6월14일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를 만장일치로 통과한 데 따른 것이다.

'발의안 H'는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한 기금 조성 목적으로 10월1일부터 카운티 판매세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것이 골자다.

이에 따라 LA카운티의 판매세율은 9.25%에서 9.5%로 오르게 된다. LA카운티의 판매세는 지난 7월1일에도 0.25% 오른 바 있다.

이번 인상으로 컬버시티와 잉글우드시도 판매세율이 10%대에 진입하게 된다. 현재 판매세율이 10.25%인 샌타모니카시와 롱비치시 등은 이미 LA카운티 정부가 허용하는 최고 세율 10.25%에 도달한 상황이라 더 오르지 않고 현행 세율이 유지된다.



<표 참조>

이에 따라 업소들은 다음 달 1일부터 POS(판매정보관리) 시스템의 세율을 조정해야 하며, 소비자들은 제품 구입시 유의해야 한다는 게 세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LA시에서 식비로 100달러를 지출하면 9.5달러를, 샌타모니카시에선 LA시보다 75센트 더 많은 10.25달러를 판매세로 내야하는 셈이다.

반면, 오렌지카운티의 기본 판매세율은 LA보다 1.5%포인트 낮은 7.75%이다. 벤투라 카운티의 경우, 7.25%로 LA카운티와 2.25%포인트나 차이가 나고 판매세율이 가장 높은 롱비치시와는 무려 3%포인트나 격차가 벌어진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세 테크'도 가능한 상황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한 세무 전문가는 "최근까지도 LA카운티 주민이 판매세를 절약한다며 벤투라, 샌버나디노, 오렌지카운티 등 인접지역에 가서 그로서리 등의 쇼핑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10월부터는 이런 주민이 더 많아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판매세는 기본적으로 판매자가 속한 지역의 세율이 적용되지만 자동차 등 구매자 거주지 기준으로 세율이 부과되는 품목도 있어 '판매세 테크'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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