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캐릭터 상품 미국진출 본격화

법인설립 이어 마케팅 강화

한인들에게도 친숙한 카카오톡 이모티콘 캐릭터 상품의 미국시장 진출이 본격화 된다. 캐릭터 브랜드인 '카카오프렌즈'를 전담하는 카카오 IX(대표 권승조)는 지난해 8월 미주법인(카카오 IX USA)을 설립한 데 이어 최근에는 인력 보강과 함께 마케팅 활동도 펼치고 있다.

카카오 IX 미주법인의 새라 이(사진) 리저널 디렉터는 "지난해 KCON LA 행사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는데 반응이 꽤 좋았다"며 "인지도 상승과 함께 아마존 몰의 매출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어 미국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디렉터는 이어 "올해도 이달 6~7일 열리는 뉴욕 KCON과 8월 16~18일 진행되는 LA KCON 참여를 기점으로 오프라인 매장 설립도 적극 검토하는 등 미국시장 공략을 가시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에는 KCON 참여를 기념해 'KCON x 라이언'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새롭게 개발해 현장에서 한정판으로 판매한다. 이 제품은 'KCON' 글자가 새겨진 블랙 후디를 매치한 디자인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카카오프렌즈는 한국의 국민 캐릭터로 자리를 잡았고 중국과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면서 글로벌 'K-캐릭터'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 디렉터는 "미국에서도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쉽게 만나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진성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