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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가정식으로 간절기 활력 UP

신선한 단백질 보충 '세비체'
프랑스 설렁탕 '포토푀'
원기회복 '우나동'

날씨가 급격히 더워졌다. 밤은 알싸하고 낮은 뜨겁다. 이른 환절기에는 체력도 뚝 떨어진다. 에너지를 보충해 줄 음식으로 허한 몸을 달래줄 필요가 있다. 새로운 봄의 활력을 위해 새로운 보양식을 만나본다. 각 나라 별로 즐기는 세계의 보양식.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글로벌 보양식을 소개한다.

페루의 대표적 보양식인 '세비체'. 흰살 생선과 여러 가지 해산물을 소스에 버무린 회샐러드다. 싱싱한 해산물을 사용해서 만들면 저녁 샐러드나 파티용으로도 좋다. 토마토는 씨를 제거하고 깍뚝 썰기를 한다. 붉은 고추와 노란 고추도 같은 크기로 썬다. 보라색 양파는 곱게 채를 썰고 고수와 민트는 잎만 떼어 굵게 썬다. 손질한 토마토, 샬롯, 고추, 고수, 민트를 볼에 담고 소금, 후춧가루, 레몬, 라임즙을 넣어 가볍게 섞는다. 여기에 흰 살 생선(광어, 우럭 등 횟감용)과 살짝 익힌 새우 등을 넣고 가볍게 섞는다. 그릇에 담고 올리브유를 뿌린다. 새콤한 소스가 입맛을 살려주고, 광어에 함유된 단백질이 우수해 건강식으로도 제격이며 비타민B12가 풍부해 빈혈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프랑스 가정식 중에 한국의 설렁탕과 같은 보양식이 있다. 바로 '포토푀'(Pot-au-feu). 소고기와 채소를 푹 고아 만들어 온 가족 영양식으로 좋다. 핏물을 뺀 소갈비와 큼직하게 썬 사태를 냄비에 넣고 물을 부은 후 통후추, 파슬리 3 줄기, 타임 6 줄기, 월계수잎 2장, 셀러리 1개 정도를 묶어서 냄비에 함께 넣고 끓인다. 40분 정도 끓이다가 부재료들을 건져내고 손질한 채소들을 넣는다. 양파는 반으로 가르고 당근은 손가락 굵기로 자르고, 알감자와 줄기토마토는 껍질째 깨끗이 씻어 큰 것은 반으로 자른다. 양배추도 큼직하게 썰고 대파는 5cm 길이로 토막을 낸다. 30분 정도 팔팔 끓인 뒤 소금으로 간하고 불에서 내린다. 소스로 프렌치 머스터드를 곁들이고 오이피클도 잘 어울린다.

일본의 장어덮밥인 '우나동'도 간절기 보양식으로 적당하다. 불포화지방이 풍부해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어 떨어진 기력을 보호하는 효능이 뛰어나다. 장어를 양념하는 타마리소스는 장어뼈를 우린 육수에 물엿, 간장, 청주, 양파 간 것, 다진 마늘, 다긴 생강, 통후추 등을 넣어 졸인다. 찬합에 밥을 담고 그 위에 구운 장어를 얹고 송송 썬 파를 올린다.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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