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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분유통 녹가루 주장 소비자, 아들 조폭이라며 100억 달라 협박"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5/09 22:32



분유통에서 녹가루가 발견됐다고 주장하는 소비자 A씨가 공개한 사진. [사진 YTN]








 분유통에서 녹가루가 발견됐다고 주장하는 소비자 A씨가 공개한 사진. [사진 YTN]





분유캔 입구에 녹이 슬어 해당 분유를 먹은 생후 한 달 아기가 설사와 구토를 반복했다는 소비자의 주장에 대해 남양유업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남양유업 측은 10일 SNS에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고 "분유캔 입구에 녹이 슬었다는 기사에 대해 남양분유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전했다.

이어 "남양분유는 세스코, 고려대, 언론사 등에서 검증받은 이물관리시스템은 물론, 국내 유일 남양분유만이 보유한 시스템을 통해 어느 업체에서도 하지 못하는 캔까지 완벽하게 관리하고 있다. 이런 시스템을 보유한 남양분유에서 녹슨 캔 생산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남양유업은 "캔 입구가 녹이 슬었다고 주장하는 소비자에게 정부기관인 식약처를 통한 검사 및 병원 진단 확인을 제의 드렸고, 결과에 따른 무한 책임을 약속드렸다. 그러나 소비자는 한 달 반의 시간 동안 진단확인서는 물론 식약처의 검사 신고도 하지 않으며 '우리 두 아들이 조폭이다. 100억을 내놓아라. 안되면 5억을 달라는 협박만을 지속했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의 입장문





남양유업은 "브랜드에 대한 훼손이 심해져, 악의적 요구로 소비자를 불안하게 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히 대응하고자 한다"며 "해당 블랙컨슈머의 악의적 요구에 대해 민·형사상 고소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만에 하나 저희 제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식약처 등에서 확인되는 경우, 결과에 따른 무한책임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해당 분유통에서 녹가루가 나왔다고 주장하는 소비자 A씨는 지난 7일 YTN에 "아이가 분유를 먹은 지 이틀 만에 하루에 일곱번씩 설사를 쏟아내는 증세를 보였다. 병원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아기가 위장염과 결장염에 걸렸다는 진단을 내렸다"고 토로했다.

A씨는 이후 분유통을 살피다 황토색 안전 캡 아래에서 녹가루가 번져 나와 분유와 섞여 있던 것을 발견했다. A씨는 "(녹이) 주황색 가루처럼 가루가 다 있었다. (가루가) 분유 안으로 떨어져서 아이가 먹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승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 소화기 영양과 교수는 "(금속 성분은) 과량 흡수됐을 때 소화기 부작용, 구토, 설사, 복통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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