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컴퓨터망 침입 해커에 복구 보상 60만달러 지급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인근 도시 리비에라비치 시 당국이 시 행정 컴퓨터망에 침입한 해커에게 행정망 복구 대가로 6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주기로 했다고 CNN방송이 20일 보도했다.리비에라비치 시당국은 한 직원이 3주 전 피싱웨어가 들어있는 이메일을 클릭하면서 경찰·소방과 911 시스템 등이 결합돼 있는 컴퓨터망이 랜섬웨어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했다. 시 당국은 대가를 지불하면 해커에 의해 암호화된 네트워크를 복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트코인 값은 시 차원에서 가입한 보험에서 처리된다.
해커에게 지급된 60만 달러는 미국 내에서 이런 범죄와 관련해 최대 액수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CNN은 전했다. 사이버 보안회사 레코디드 퓨처에 따르면 2013년 이후 미국 내 170개 카운티가 사이버 공격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수사국(FBI)은 시 당국의 이런 지불과는 별도로 이번 해킹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