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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야시장' 성공 DNA는 케이콘에서

K타운나이트마켓 공동 창립
대니 박 총괄 디렉터 인터뷰
케이콘에서 일한 경험 바탕
5년전부터 다문화 축제 개최
한인축제와 달라 협력 어려워
매년 성장…벤더들 신청 쇄도
예산 늘어도 지출 많아 '본전'

K타운 나이트 마켓 총괄 운영자 대니 박 디렉터가 지난 2014년 열린 한 축제 현장에서 행사 준비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중앙포토]

K타운 나이트 마켓 총괄 운영자 대니 박 디렉터가 지난 2014년 열린 한 축제 현장에서 행사 준비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중앙포토]

지난 14.15일 LA한인타운내 로버트 케네디스쿨 캠퍼스에서 열린 'K타운 나이트 마켓(이하 K나이트마켓)'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올해로 5회째에 불과한 짧은 역사의 축제에 이틀간 6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흥행 비결을 듣기 위해 K나이트마켓을 주최한 '라이츠 앤 사운즈 컬렉티브(Lights and Sounds Collective Inc.)' 사무실을 찾아 공동 창립자이자 총괄 디렉터인 대니 박(39)씨와 골든 카오씨를 만났다.

-올해 5회째다. 성과는 만족스러웠는가.

"2015년을 제외하고 2014년부터 매년 K나이트마켓을 열었다. 100개에 달하는 다양한 벤더들이 참여했는데 올해는 처음 참가하는 새로운 업소들도 많았다. 특히 pH-1을 비롯한 유명 힙합가수들의 공연이 마련돼 인기가 좋았다. 아주 성공적이었다."

-한인축제와 협력 계획은.



"어려운 이야기다. 물론 한인축제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어릴 때 종종 축제를 찾았다. 다만 한인축제와 우리 축제는 성격이 다르다. 한인축제가 주로 한인들을 위한 이벤트라면 K나이트마켓은 멀티 컬처 즉 다양한 인종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라 보면 된다."

-벤더 모집시 기준은.

"벤더들이 정말 이 축제를 좋아하는지 얼마나 아끼는지를 본다. 큰 규모의 축제라서 무조건 참여한다기보다 업주들도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올해 축제를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K나이트마켓은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다. 무대에 설 아티스트들을 섭외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예전에 엠넷 아메리카(MNET)에서 일한 것과 우리 회사가 케이콘(KCON)과 함께 일했던 경험이 도움이 됐다. 우리 축제의 성공 DNA는 케이콘이라고 할 수 있다. 회사 내 K팝 마케팅 부서가 도왔다."

-라이츠 앤 사운즈 컬렉티브를 소개해달라.

"K나이트마켓을 처음 시작한 2014년에는 회사 이름이 그냥 'K타운 나이트 마켓'이었다. 그러다 다른 축제들도 기획하게 되면서 2015년에 '라이츠 앤 사운즈 컬렉티브'라는 이름으로 회사 이름을 바꿨다. 현재 직원수는 25명이다. 사무실 위치는 처음엔 6가와 노먼디 애비뉴 인근 빌딩에 있었는데 주차공간이 협소해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던 찰나에 좋은 기회가 생겨 현재 로즈미드의 사무실로 이전하게 됐다. 우리 회사에서 기획하고 있는 대표적인 축제로는 K나이트마켓 외 더 실크쇼(패션) 애니미 임펄스(ANIME IMPULSE) 이트쇼(EAT SHOW) 등이 있다."

-예산 규모는.

"매년 늘고 있지만 수익성 축제라기 보다 하나의 커뮤니티 이벤트로 생각하고 있다. 학교 캠퍼스를 빌리고 연예인을 섭외하는 등의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운이 빠질 때도 있지만 성공적으로 축제를 마치고 나면 정말 뿌듯하다. 돌아서자마자 이제는 내년 축제를 준비해야 한다. 정신이 없다."

-축제 방문객 수를 어떻게 집계하나.

"티켓을 온라인으로 구입하도록 해 1차 집계를 할 수 있다. 여기에 우리가 온라인 티켓을 미리 프린트해 현장으로 들고 간다. 그 때 또 한 번 확인할 수 있고 방문객들이 입장할 때 직원이 게스트 넘버를 체크한다. 우리도 처음 1 2회 때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5회째 되니까 요령이 생겼다. (웃음)"

-앞으로 계획은.

"물론 내년에도 K나이트 마켓을 연다. 올해 반응이 좋아 벌써부터 문의가 온다. K팝 문화가 미국에서 열풍인 만큼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선구자 역할을 하겠다. 더욱 알찬 콘텐츠로 돌아오겠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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