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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검사장 선거 '빅매치'…조지 개스콘 출마 공식 선언

현직 레이시와 '흥행 성사'

샌프란시스코 검사장을 역임한 LAPD 부국장 출신의 진보 법조인 조지 개스콘(65·사진)이 28일 LA카운티 검사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3일 예비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현역 재키 레이시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아바나에서 태어난 쿠바계 미국인 개스콘은 13세 때 LA로 이민온 뒤 캘스테이트 롱비치를 졸업했다. 육군 제대 후 애리조나주 메사 샌프란시스코 경찰국장을 거쳤으며 이후 8년 동안 SF 검사장으로 재직했다.

개혁성향의 개스콘은 엄격한 보석금 제도를 완화하고 대마초 경범죄에 대한 전과기록 말소·소수 인종에 대한 수사 차별 금지, 교정시설 과밀 해소에 노력해왔다.

"커뮤니티를 더욱 안전하게 하고 공정사회를 이뤄나가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힌 그는 "18~25세의 용의자들을 대상으로 교정 프로그램 확대, 법 집행자들의 인종차별 행위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최초의 여성·흑인 카운티 검사장인 레이시는 에릭 가세티 시장의 지지를 받고 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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