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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프로' 30일 출시…중국 업체 벌써 짝퉁 제작

정상가격의 5~19% 수준

애플 무선 이어폰 '에어팟'의 프리미엄 제품인 '에어팟 프로'(사진)가 30일 출시되자마자, 중국 업체들이 저렴한 '짝퉁' 제작에 나서고 있다고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0일 보도했다.

에어팟 프로는 새로운 디자인에 소음 제거 등 새로운 기능을 갖췄으며, 가격은 미국에서 249달러, 중국에서 1999위안(약 282달러)으로 책정됐다.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 속에 중국에서 애플의 간판 제품 아이폰 판매가 지지부진하지만, 에어팟은 여전히 인기가 좋다는 게 SCMP 설명이다. 하지만 중국매체 신랑과학기술이 7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60% 이상이 에어팟 프로가 너무 비싸다고 답하기도 했다.

SCMP는 전 세계 2500만명 이상이 진품 에어팟을 갖고 있지만, 중국에서 애플 라벨이 붙은 이어폰을 쓰는 젊은이 중 다수는 모조품을 쓴다고 전했다. 광둥성 선전의 한 도매상가에서 전자기기를 판매하는 푸 모 씨는 애플의 에어팟 프로 출시 발표 직후 SCMP 인터뷰에서 "우리는 에어팟 프로와 똑같은 이어폰을 매우 빨리, 아마 2~3일 안에 팔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CMP는 선전 지역에는 화웨이와 텐센트 등 기술 대기업뿐만 아니라 '짝퉁' 휴대전화 제조사 수백 곳이 있다면서, 이들이 만드는 값싼 제품은 개발도상국들로 팔려나간다고 전했다. '짝퉁' 에어팟은 소재나 만듦새에 따라 69~299위안(약 10달러~42달러)에 팔리는데, 이는 무선 충전 기능을 갖춘 진품 소매가격의 4.4~19%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유튜브 게시물 중에는 중국에서 만든 299위안짜리 '짝퉁' 에어팟이 겉모양은 물론 소리도 진품과 비슷하다는 내용의 리뷰도 있다고 SCMP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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