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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 티켓·소그룹 로컬 여행으로 돌파 모색

점검: 영업재개 앞둔 한인 업계 <3>항공사·여행사

대한항공 다음달 일부 노선 재개, 아시아나 검토 단계
여행사 7~8월 재개 대비…올해 해외여행 회복 어려워

지난 12일 밤 LA국제공항 대한항공 카운터에서 인천행 탑승수속을 하고 있는 승객들. 마스크 이외에 보안경, 방호복까지 착용한 승객들도 보인다. [대한항공 제공]

지난 12일 밤 LA국제공항 대한항공 카운터에서 인천행 탑승수속을 하고 있는 승객들. 마스크 이외에 보안경, 방호복까지 착용한 승객들도 보인다. [대한항공 제공]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업종이 항공업계와 여행업계다. 항공업계는 노선을 감축했지만 여행업계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특히 가주정부가 오는 15일부터 경제활동 재개를 발표했지만 여행업계는 필수업종이 아닌 관계로 영업 재개가 어려운 상황이다.

국적 항공사 가운데 대한항공은 일부 미주노선의 운항을 내달부터 재개 및 확대하고 주 14회씩 운항하던 LA-인천 노선은 6월 말까지 주 7회 밤 비행기 운항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다운타운 미주본부는 전 직원이 재택근무 중이다. LA-인천 밤 비행기 운항만 이달 말까지 중단하는 아시아나항공은 본사 차원에서 미주노선 복원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 두 항공사는 특별 할인 티켓 이벤트로 잠재 고객 유치에 나서며 추이를 지켜볼 것으로 전해졌다.

한인 여행업계는 이번 코로나 사태가 여행 트렌드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대책 강구에 나서고 있다. 현재 다수의 여행사는 최소한의 인원이 근무하며 한국행을 중심으로 항공권 판매와 여행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대부분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 3월 말 발령한 최고 수준의 국제보건주의보 4등급인 ‘여행하지 말 것’이 계속 유지되고 있는 관계로 해외여행 수요가 올해 안으로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행 재개가 허용된다 하더라도 당분간 한국 방문 이외에는 해외여행에 나서는 한인들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여행사들은 향후 잠재 고객 유치를 위해 비교적 코로나 안전 지역을 중심으로 구성된 여행 상품을 지면을 통해 광고하며 이미지 홍보에 나서고 있다. 또 7~8월경 여행 제재가 풀릴 것에 대비해 로컬 고객들을 위한 새로운 장소 개척 및 소그룹 중심의 차량 여행 상품을 개발 중이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매출이 크게 줄어든 탓에 대형 여행사들도 힘들지만, 특히 인바운드 투어를 전문으로 하는 소규모 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라면서 “여행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변할 수 있어 트렌드를 예측, 분석하고 이에 맞는 신상품 개발과 서비스 전환 등 적절하고 신속한 대처에 나서지 않는 한 살아남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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