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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입학, 내달부터 합격 통보 시작…편입은 4월부터

아시안도 편입 늘어나
커뮤니티 칼리지 이용

올해 2500명 정원 추가
가주 출신 입학문 확대

올가을 UC 신입 지원서가 감소한 가운데 편입생은 증가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중앙포토]

올가을 UC 신입 지원서가 감소한 가운데 편입생은 증가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중앙포토]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캘리포니아 주립대인 UC로 편입하는 학생 수가 증가 추세다. 특히 그동안 아시안 지원자 사이에서는 주춤했던 편입로가 알려지면서 아시안 학생들도 편입을 점차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UC총장실에서 지난달 31일 발표한 2019년도 가을학기 아시안 편입 지원서 접수 통계에 따르면 2017년 7971명에서 2018년 8350명, 2019년에는 8670명으로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아시안 신입 지원자는 3만2891명에서 3만6800명으로 올랐다가 3만5848명으로 떨어졌다.

UC 전체 편입 지원자는 유학생 및 타주 지원서까지 포함해 총 4만1120건이 접수됐다. 이중 가주 커뮤니티 칼리지를 통한 편입 지원서는 3만5178건으로, 전년대비 1% 늘었다.

한인 학생들의 경우 신입 지원자 수는 늘었지만 편입 지원자 수는 감소했다. 2019년도 신입 지원자는 전년 대비 81명이 늘어난 3454명이지만, 편입은 전년 대비 12명이 줄어든 827명이었다. 그러나 아시안 학생의 다수를 차지하는 중국계의 경우 신입 지원자는 1만844명으로, 전년도보다 759명이 줄었으며, 편입은 저년보다는 36명, 2년 전보다는 142명이 늘어난 2626명이 지원했다. 편입 지원자 증가는 인도/파키스탄계나 필리핀 및 일본계, 베트남계까지 다른 아시아계 학생들의 통계에서도 볼 수 있다.



전반적으로 편입 지원자가 늘고 있는 건 최근 UC의 편입 장려 정책과 무관하지 않다. 또 가주 정부도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학생이 커뮤니티 칼리지를 등록할 경우 1년 동안 학비를 면제하는 정책을 도입해 경제적인 이유로 4년제 대학 진학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편입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시켰다.

◆가주 거주자 입학 확대

이번 통계를 보면 전체 지원자 대비 가주 거주자 지원율이 높아졌다. 가주 지원자 비율은 지난해 경우 전체 지원서의 43.9%였으나 올해는 44.4%로 늘어났다. 편입생의 경우 전체 지원서의 39%가 가주 출신이다.

UC는 올해도 가주 출신 지원자들의 합격문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 샌프란시스코대학에서 정기 이사회를 가진 UC이사회는 2019-20학년도에 가주 거주자 출신 신입생 2500명을 추가로 입학시키기 위해 총 8630만 달러 예산을 별도로 배정했다. 학사 과정뿐만 아니라 대학원 입학 정원도 1000명을 추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무엇보다 올 1월 취임한 개빈 뉴섬 주지사는 UC가 가주 거주자 출신 학생들의 입학을 확대하는 예산 지원을 약속하고 나와 앞으로도 UC 합격문은 넓어질 것라는 전망이다.

◆지원서 심사와 합격자 발표

UC 지원서 접수일은 11월 1일부터 한 달간이다. 그러나 신입 및 편입 예비생들은 8월 1일부터 웹사이트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을 수 있다. 편입의 경우 봄이나 겨울학기에 편입할 계획이더라도 11월 접수 기간을 이용해야 한다. UC는 마감일이 지난 지원서는 접수하지 않는다.

지난해의 경우 북가주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화재로 피해를 입은 학생들을 위해 머세드와 리버사이드, 샌타크루즈 등 일부 캠퍼스는 신입 지원서는 12월 15일까지, 편입 지원서는 1월 4일까지 접수했었다.

UC에 따르면 신입 지원서 심사는 이미 지난 11월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3월 말까지 합격 여부 통지서를 발송한다. 편입 지원자의 경우 12월부터 심사하고 있으며, 4월 말까지 합격 여부를 알려주게 된다.

◆남은 지원 및 편입 절차

-학업기록 업데이트: 지원서를 접수했다면 1월 말까지 UC에서 요구하는 학업기록을 제출해야 한다. UC는 필요한 학업기록을 보내달라고 지원자에게 이메일로 통보하는데 지원자가 기간 안에 정보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입학 기회가 취소될 수 있다. 만일 아직까지 보내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연락을 취하고 발송해야 한다.

-합격 결정: 각 캠퍼스는 빠르면 3월 1일부터 합격 여부를 통보한다. 각 캠퍼스는 합격자에게 합격을 알리는 이메일을 발송하기도 하지만 지원자는 캠퍼스의 포털 웹사이트에 로그인하면 합격 여부를 알 수 있다.

-대기명단 제안: 일부 지원자는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제안을 받기도 한다. 만일 대기자 명단 제안을 받았다면 기간 내에 이를 수락하겠다는 걸 알려야 한다. 마감일이 지나면 대기명단 제안도 없던 일이 될 수 있다.

-등록의사통지(SIR): 합격통보를 받은 신입 지원자는 5월 1일 전까지, 편입 지원자는 6월 1일까지 합격한 캠퍼스 중 1곳을 결정해 등록한다는 의사를 알려야 한다. 만일 합격 통보를 5월 1일 이후에 받았다면 이메일이나 합격 통지서에 쓰인 마감일에 맞춰 등록의사를 통보하면 된다.

-대기자 합격 결정: 주로 5월 말에서 6월 중순 사이에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개별 통보를 받은 지원자는 합격한 캠퍼스에 등록하길 원할 경우 통지서에 쓰여 있는 마감일 안에 승인하는 이메일을 보내고 등록하면 된다.

◆편입 프로그램

-편입로(Transfer Pathways): 특정 전공생에 한해 편입을 보장하는 제도다. 편입로는 캠퍼스와 상관없이 전공별로 이수해야 할 과목을 통일시켜서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이 쉽게 편입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편입로에 해당되는 전공은 ▶인류학 ▶생화학 ▶생물학 ▶경제학 ▶세포 생물학 ▶화학 ▶커뮤니케이션 ▶컴퓨터학 ▶경제학 ▶전기공학 ▶영어 ▶영상언론학 ▶역사학 ▶수학 ▶기계공학 ▶분자 생물학 ▶철학 ▶물리학 ▶정치학 ▶심리학 ▶사회학으로 21개다. 이들 전공자는 지정된 특정 과목을 이수하면 UC산하 9개 캠퍼스에 모두 편입을 지원할 수 있다.

http://admission.universityofcalifornia.edu/transfer/preparation-paths/index.html

-편입보장(TAG): 편입에 필요한 과목과 GPA 요건을 갖췄을 경우 데이비스, 어바인, 머세드, 리버사이드, 샌타바버러, 샌타크루즈 캠퍼스의 편입을 보장한다. 버클리와 LA, 샌디에이고 캠퍼스는 TAG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다.

TAG의 특징은 전공 중심으로 지원서를 심사하기 때문에 캠퍼스별로 지원서를 받는 전공을 확인해야한다.

http://admission.universityofcalifornia.edu/transfer/guarantee/index.html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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