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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이야기] 모유수유가 두뇌·사회구조 발달 가져와

현생인류와 직계 조상을 포함하는 사람속(屬.Homo)의 초기 조상은 자식에 대한 모유 수유가 오스트랄로피테쿠스를 비롯한 다른 원인(猿人)들보다 상당히 더 길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차이는 지능발달과 사회구조 형성 등 현생인류의 특징을 결정짓는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영국 브리스틀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과 프랑스 리옹대학 연구진은 사람속 초기 조상과 원인들의 이빨 화석을 분석해 얻은 이런 연구 결과를 과학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남아프리카에서 발굴된 사람속 초기 조상과 오스트랄로피테쿠스(Australopithecus)속으로도 분류되는 파란트로푸스 로부스투스(Paranthropus robustus)와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프리카누스(A. africanus) 등의 치아 화석 약 40개에서 치아 에나멜을 채취해 유아가 모유를 먹을 때 생기는 칼슘 안정동위원소를 측정했다.

이와함께 치아 에나멜 발달에 따른 나이를 추정해 비교한 결과, 사람속 초기 조상은 상당수가 3~4살이 될 때까지 모유를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약 100만년 전 멸종한 P.로부스투스와 A.아프리카누스 유아는 태어난 첫 달부터 모유 양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P.로부스투스는 치아 해부학적 측면에서 볼 때 사람속 초기 조상보다 더 강력한 이빨을 가졌던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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