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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이민자 WIC 수혜 줄었다

새 공적 부조 규정 우려 탓
이민자 밀집지역 감소 커

뉴욕시에서 여성·유아·어린이 영양보조 프로그램(WIC)의 혜택을 받는 이민자의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감소는 24일부터 시행된 연방정부의 새 ‘공적 부조(Public Charge)’ 규정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WIC는 신분에 상관없이 저소득 임신부와 5세 이하의 어린이가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영양교육, 음식, 모유수유 지원 등을 포함한다.

뉴욕시정부 산하 이민서비스국(MOIA) 관계자에 따르면, 2017년 1월부터 2019년 6월까지 뉴욕시 비시민권자가 많이 거주하는 10개 우편번호 지역의 WIC 등록 건수가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시민 거주자의 수가 적은 우편번호 지역의 WIC 등록이 단 5.7% 감소한 것과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WIC 등록 건수의 감소는 실업률 감소, 출산율 감소, 경제 호조 등에 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MOIA 관계자들은 이민자 밀집 지역에서 훨씬 더 큰 WIC 등록 감소가 나타난 것은 연방정부의 새로운 공적 부조 규정 시행으로 인한 걱정과 혼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MOIA 비타 모스토피 국장은 “WIC 사용은 새로운 공적 부조 규정에서 제외됐지만, 초기안에는 포함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MOIA의 분석에 따르면 새로운 규정은 약 120만 명의 뉴욕시 이민자들에게 영향을 끼칠 것으로 추산된다.


장은주 기자 chang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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