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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이라서 숙박 안돼”

팰팍 한인, 서부 여행 중
예약한 곳 투숙 거부당해

한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확산이 미국 언론에 집중 보도되면서 단지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숙박이 거부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25일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에 거주하는 임모씨(25)는 휴가차 캘리포니아주를 여행하던 중 숙박공유서비스 ‘에어비앤비’(Airbnb)를 통해 올바니에 있는 숙소를 예약했지만 숙소에 도착한 당일 주인으로부터 “다른 집을 알아보라”는 통보를 오후 9시경에 받았다.

임씨가 이유를 묻자 주인은 “예약자 신원조회를 해보니 당신 일행의 국적이 한국이더라”라며 “내 아내는 UC버클리에서 일하고 직업 특성상 많은 사람들과 접촉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일한다. 우리는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지역에서 온 사람을 우리집에 받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먼 거리를 이동해 숙소에 도착한 임씨는 숙소 주인에게 “우리는 한국에서 온 게 아니라 뉴저지에서 왔다. 한국에서 미국에 들어온 지 수년이 지났다”며 “단지 우리가 한국국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숙박을 거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이는 인종차별”이라고 반박했다.

임씨는 “결국 전액 환불을 요청하고 에어비앤비 측에 부당한 대우를 받은 사실을 알린 상태”라고 전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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