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따뜻한 온정 담긴 ‘사랑의 점퍼’ 전달

김진덕·정경식 재단 관계자

“날씨가 춥습니다, 사랑의 점퍼로 따뜻하게 지내세요.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구요.”

본지가 펼치는 ‘사랑의 점퍼’ 캠페인을 후원하고 있는 김진덕·정경식 재단 김한일 대표와 김순옥, 김순란 이사장은 노숙자들과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점퍼를 나눠주며 환한 미소와 함께 따듯한 인사말을 전했다. 사랑의 점퍼를 받은 노숙자들도 환하게 웃으며 감사의 말을 건넸다.

김진덕·정경식 재단은 21일 산호세 이스트사이드 네이버후드 센터에서 노숙자와 저소득층에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는 ‘러브즈 앤 피시스(Loaves and Fishes)’를 찾아 사랑의 점퍼와 함께 구강청결세트를 나눠주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재단은 ‘러브즈 앤 피시스’를 찾은 주민들에 사랑의 점퍼 100여 벌, 칫솔, 치약, 구강청결제, 치실 등이 담긴 구강청결세트 150여 개를 나눠줬다. ‘러브즈 앤 피시스’에 전달한 후원금 1000달러까지 합하면 5000달러가 넘는 후원이다.

사고로 두 팔을 잃어 노숙자 생활을 하게됐다는 미구엘 에르난데즈씨는 “요즘 부쩍 날씨가 추워져 걱정이 많았는데 따뜻한 옷을 선물받아 다행”이라며 감사인사를 전했고, 중국계 주민인 치엔 리우씨도 “사랑의 점퍼에 따뜻한 온정이 담겨있는 것 같다. 고맙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에는 사랑의 점퍼에 지난 9월 샌프란시스코에 세워진 위안부 기림비를 알리는 문구가 새겨져 의미를 더했다. 김한일 대표는 점퍼를 나눠주기에 앞서 위안부 기림비 설립의 의미에 대해 주민들에게 설명하기도 했다.

‘러브즈 앤 피시스’ 모리시오 코르도바 디렉터는 “매년 크리스마스 때면 잊지않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을 베풀어주는 김진덕·정경식 재단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노숙자들과 주민들은 물론 봉사활동을 펼치는 우리들에게도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김한일 대표는 “선친께서는 살아계실 때 항상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라고 말씀하셨다”며 “성탄절을 앞두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으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한일 대표와 김순옥, 김순란 이사장은 이스트사이드 네이버후드 센터를 찾은 노숙자와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일일이 사랑의 점퍼를 입혀줬으며, 이에 앞서서는 러브즈 앤 피시스가 준비한 음식을 직접 접시에 담아 나눠주기도 했다.

김한일 대표와 김순옥, 김순란 이사장은 지난 2011년 선친인 김진덕 회장이 작고한 후 부모님의 이름을 딴 재단을 설립했으며, 이후 매년 러브즈 앤 피시스를 찾아 봉사활동과 함께 사랑의 점퍼를 나눠주고 있다.


사랑의 점퍼에 참여하시려면
▶성금방법: 개인은 14달러 (1벌) 이상
교회,단체,기관은 1 Dozen(12벌) 168달러이상

▶접수처: 샌프란시스코 중앙일보
(Pay to Order: The Korea Daily)
23575 Cabot Blvd suite 201 Hayward CA 94545

▶접수마감: 2017년 12월 29일(금)
▶문의: (510)487-3333 /429-3230



최정현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