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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홍역 확산 경고

“미 전역 번질 가능성…미접종자 늘어나며 취약해져”


톰 프리든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장은 1일 “홍역이 미 전역으로 널리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12월 가주 디즈니랜드에서 발생한 홍역은 북가주외에도 유타, 애리조나, 콜로라도 등 14개 주로 퍼졌으며 1월에만 새로 84건의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특히 홍역에 걸린 한 대학생이 지난주 뉴욕 맨해튼에서 열차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홍역이 동부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프리든 소장은 CBS 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홍역에 걸린 환자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그들의 이동이 미 전역에 홍역 창궐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CDC에 따르면 지금까지 14개 주에서 최소 102건의 홍역 발병이 보고됐다.

방역 당국이 홍역 감염자의 신원 확인과 환자 격리 등을 위해 ‘공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최상의 방법은 백신 접종이라고 소개했다.

미국내 예방접종률이 92%에 달하지만, 부모가 자녀를 예방접종하지 않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 많은 부모가 백신의 안전성을 의심하거나 홍역이 완전히 퇴치됐다고 여긴다면서 사회 인식도 꼬집었다.

프리든 소장은 “여섯 명 중 한 명은 백신 접종 열흘 후 열을 동반할 수 있지만, 백신이 훨씬 더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홍역은 사라진 게 아니라 여전히 존재하고 있고 발병 시 꽤 심각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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