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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지하철 안전 ‘빨간불’

동양계 남성 영-블루어역 철로로 떠밀려 참사


경찰 “50대 남성 의도적 범행 살인혐의 기소”

지난 18일(화) 토론토 영- 블루어 스트릿 지하철역에서 5대 남성이 동양계 남성을 달려오는 전동차 앞으로 밀어 숨지게 한 엽기 살인사건이 발생해 승객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가고 잇다.

경찰에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전 10시15분쯤 영-블루어 지하철 동쪽 노선 플래폼에서 일어났으며 철로 떨어진 피해자는 전동차에 받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이와관련, 경찰은 “숨진 남성은 50대에서 60대로 추정되는 동양계 남성”이라며”57세 가해자를 1급 살인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토론토 경찰의 로브 노스 형사는 “용의자가 살해할 의도로 이 남성을 당시 역내로 들어서는 전동차 앞으로 밀었다”며”현재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지하철 역내 설치된 카메라 동영상을 분석한 결과 당시 현장에 다른 승객 7명 정도가 사건을 목격했다”며”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이들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론토교통위원회(TTC) 의 브래드 로즈 대변인은 “지하철에서 이같은 사건은 극히 드물다”며”지난 20년만에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승객들의 안전을 가장 우선시 하고 있다”며”모든 지하철에 안전 장치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TC는 수년전부터 유리 방벽 형태의 안전 시설을 설치하는데 안을 연구해 왔으며 총비용은 15억달러에 달하고 2020년 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즈 대변인은 “ 당시 플랫폼엔 승객 50여명이 전동차를 기다리고 있었다”며”다른 날에 비해 크게 붐비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한 목격자는 “피해자가 전동차에 받치는 순간 전기가 나갔다”며”너무도 충격적이였고 이제부터는 지하철을 타지 않을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영-블루어 지하철은 이날 사건 발생 직후 폐쇄된후 오후 4시가 넘어서야 문을 다시 열었다.

TTC는 성명을 통해 “모든 토론토주민들과 함께 사망자를 애도한다”며”고의적으로 승객을 밀어 숨지게 한 사건은 지난 1997년 이후 처음으로 가능한 모든 안전 대책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997년 당시 던다스 지하철역에서 전동차를 기다리던 23세 여성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남성에 의해 철로로 밀쳐 참사를 당했다. 또 2009년엔 더퍼린 지하철 역에서 10대 소년 3명이 역시 괴한에 의해 철로로 떨어져 중경사를 입은 사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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