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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없으면 미국도 '노동인구 절벽'

퓨리서치센터 전망
2015년 25~64세 연령대 인구 1억7329만명
이민가정 출신 없으면 20년후엔 1억6560만명

이민자들이 적어도 향후 20년 동안 미국 노동인구(25-64세)의 성장을 끌어 갈 것이란 전망이다.

퓨리서치센터가 센서스 데이터를 이용·분석한 바에 따르면 2015년 노동인구는 1억7329만 명에서 2035년에는 1억8320만 명으로 약 1000만 명이 증가한다.

퓨리서치 측에 따르면 물론, 이런 증가도 베이비부머가 본격적으로 노동인구로 편입하기 시작한 1960년 대 이후 매 10년 단위 증가보다는 크게 줄어든 것이다. 그럼에도 노동인구가 증가할 수 있는 것은 이민자와 이민자 부모에서 태어난 미국 출생자들의 증가 때문이다.

<표 참조>



미국에서 태어난 부모를 둔 미국 출생 노동인구는 2015년 1억2820만 명에서 20년 후에는 1억2010만 명으로 8.2% 감소할 전망이다. 그 차이를 이민자 부모를 둔 미국 출생자들이 대부분 커버하게 된다.

이민자 부모를 둔 미국 출생 노동인구는 2015년 1110만 명에서 2035년 2460만 명으로 13.6% 증가할 전망인 것.

퓨리서치는 미국 노동인구 증가의 중요 요소로 신규 이민 노동인구의 변화를 중요 요소로 주목했다. 퓨리서치는 이들이 2015년 3390만 명에서 2035년 3850만 명으로 4.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만약 이들이 없다면 2035년 미국 노동인구는 1760만 명이 감소하면서 총 노동인구도 1억6560만 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계산했다.

신규 이민 노동인구 없이 현재 노동인구에 있는 이민자가 20년 후 65세 이상이 되거나 재출국 혹은 사망할 수 있다는 이유를 감안하면 결국, 이민자 부모를 둔 미국 출생 인구도 줄어 들수밖에 없다는 추론이다.

미국에서 태어난 부모에서 태어난 노동인구는 2015년 74%에서 2035년 66%로 줄어들게 된다. 반면, 이민자 부모를 둔 노동인구는 2015년 6%에서 2035년 13%로 증가하게 된다.

이민 노동인구도 2015년 20%에서 2035년 21%로 조금 증가한다. 하지만, 이런 퓨리서치의 조사가 이민자 유입이 현재와 같은 추세로 진행될 것이란 전제하에서다. 이민자 없이는 미국 노동인구 증가도 없다는 결론인 셈이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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