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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물 소비량 소다 앞질렀다…지난해 1인당 39.3갤런

"건강·수돗물 우려 영향"

미국의 병물 소비량이 소다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음료업계조사기업, 베버리지마케팅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병물 소비는 1인당 39.3갤런으로 탄산 소다수의 38.5갤런보다 많았다.

처음으로 병물 소비가 소다 소비량을 넘어선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런 병물 소비 증가는 설탕이 가미된 음료가 건강에 나쁘다는 인식의 확산과 수돗물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미국에서 병물 소비는 1970년대 프랑스산 발포성 미네럴워터, 페리에가 수입 판매된 후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최근 10년 사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베버리지마케팅 조사로는 지난해 미국 내 병물 소비는 처음으로 120억 갤런을 넘어선 128억 갤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매출액 면에서는 여전히 소다가 병물 판매를 앞선다.

글로벌 기업정보조사업체, 유로모니터 조사에 의하면 지난해 미국 내 소다 매출은 395억 달러로 병물의 213억 달러보다 많았다.

재미있는 사실은 지난해 병물 매출의 26%를 소다기업의 대명사인 코카콜라와 펩시콜라가 차지했다는 사실. 코카콜라와 펩시콜라는 유명 병물 브랜드 다사니와 아쿠아피나를 각각 판매하고 있다.

병물 브랜드의 미국시장 점유율 1위는 애로헤드와 아이스마운틴 등을 생산하는 스위스업체, 네슬레로 23.1%를 차지하고 있다. 2위는 코카콜라(18.1%), 3위는 펩시콜라(7.5%) 순이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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