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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세대(33~55세)도 부모와 동거 는다

전체 5.5%…50년래 최대치
경제적 이유에 부양 목적도

밀레니얼세대(10대 후반~30대 초반) 뿐 아니라 33~55세 사이의 X세대 중에서도 부모와 동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부동산정보사이트, 트룰리아닷컴이 2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경제적 이유 등으로 부모나 조부모와 함께 사는 X세대가 560만 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룰리아닷컴에 의하면 이같은 수치는 지난 50년 래 최대치로 미국 내 전체 X세대 인구 중 5.5%에 해당한다. X세대가 부모와 동거하는 비율은 50년 전 3.4%에서 20년 전에는 4.8%, 그리고 2015년에는 5.3%로 증가해 왔다는 게 트룰리아 측 설명이다.

경제 위기를 지나면서 금전적 이유로 부모와 동거하는 밀레니얼이 늘었다는 소식은 있었지만, 자녀 혹은 손주까지 둘 정도의 나이에 부모와 함께 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것은 또 다른 사회현상으로 풀이된다.



트룰리아 측은 1980~2000년 사이 출생한 밀레니얼은 2015년 기준으로 거의 3명 중 1명이 부모와 동거를 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트룰리아 측은 "어느 세대이든 젊었을 때는 독립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지금의 젊은이들은 실업률이 29.5%로 이전 세대가 젊었을 때보다 높다. 물론, 이런 수치도 지난 10년 사이에서는 가장 낮다. 70년대 젊은이들의 실업률은 41.7%, 80년대~1990년에는 51.7%나 됐다.

트룰리아 측은 X세대의 부모와 동거는 밀레니얼처럼 경제적 이유로 인해 결혼을 늦추고 그로 인해 노동시장 진입이 늦어지는 탓도 있지만, 나이 든 부모를 돌보고자 하는 것도 이유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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