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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집값 상승 원인은 인구증가

공급량 인구 증가 못 미쳐
작년 인구 3.8명당 1채 불과

가주 주택값이 치솟는 이유는 신규주택 건설보다 인구 증가가 많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가주 재정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가주 전체 신규 주택 공급은 8만8562채였으며, 증가한 인구는 33만4578명이었다. 3.78명당 집 한 채가 증가한 셈이다. 부동산 개발업자들은 인구증가에 맞춰 주택건설이 속도를 내지만 근래 들어 인구증가 페이스가 가속화하면서 결과적으로 집값과 렌트비는 치솟을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경제학자들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으로 가주의 가구당 인원은 약 3명이다. 그런 계산에 따른다면 지난해 신규 공급 물량은 2만3000채 정도가 더 필요하다.

2015년의 경우, 개발업자들은 신규 유입인구 4.05명당 1채의 집을 공급했다. 대공황 직후인 2011년에는 9.67명당 1채를 공급하던 것에 비해서는 물량 공급에 박차를 가한 것이지만 여전히 부족한 수치다.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은 지난해 다른 지역보다 인구증가가 많았음에도 가주 전체 평균보다 훨씬 사정이 좋은 편이었다. LA는 신규인구 2.52명, 오렌지카운티는 2.79명당 1채꼴로 신규 주택이 공급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LA와 오렌지카운티의 집값이나 렌트비를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물량 공급을 더욱 늘려야 한다고 평가한다. 지난 2010년 이래, LA는 신규 유입인구 4.99명당 1채, 오렌지카운티는 5.26명당 1채씩 돌아갔던 만큼, 가구 규모에 맞춘 공급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집이 더 지어져야 한다는 분석이다.

주택동향을 알려주는 케이스-실러지수에 의하면 지난 2월 기준으로 LA와 오렌지카운티의 집값은 1년 전에 비해 5.11% 증가했다. 2000년 2월에 비해 50% 이상 오른 값이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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